경남 거창군은 지난 12일 군청 상황실에서 구인모 군수, 조성철 사회복지법인 인애복지재단 대표이사 및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거창군 공립 치매전담형 노인요양시설 위·수탁 협약식을 가졌다.
협약서에는 거창군 공립 치매전담형 노인요양시설의 관리·운영에 따른 위탁 범위와 수탁기간 및 조건, 수탁자의 의무, 재산 관리 등을 명시하였으며, 두 기관은 시설의 효율적인 운영 관리에 상호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사회복지법인 인애복지재단은 오는 2월 1일부터 2029년 1월 31일까지 5년간 시설을 수탁 운영하며, 협약 후 종사자 채용, 시설 장비구입, 입소자 모집 홍보 등의 사항을 순차적으로 준비해 오는 6월 시설 개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구 군수는 “우리군의 노인복지를 한 단계 더 발전시켜 나가는 길을 사회복지법인 인애복지재단과 함께 걸어가게 됨에 감사드리며, 법인의 축적된 노하우와 전문성으로 선제적인 돌봄체계 구축과 노인 돌봄 복지에 기여해 주길 바란다”고 했다.
이에 조성철 대표이사는 “거창군과 협력해 우리재단의 핵심가치인 사람에 대한 믿음과 인간존중을 최우선으로 두고 요양을 필요로 하는 어르신과 가족의 부담경감을 위해 고품질의 장기요양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투명하고 윤리적으로 시설을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거창군 공립 치매전담형 노인요양시설 신축사업은 폐교로 방치되던 옛 신원중학교 부지를 활용해 총사업비 173억원을 투입해 연면적 2930㎡로 건립되고 있으며, 어르신 100명(치매전담실 24명, 일반실 76명)이 생활하게 되고 현재 공정율 70%로 오는 4월말 준공을 앞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