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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의회 서지연 의원, ‘글로벌 물류허브’ 가덕신공항 현안 점검

“지금은 가덕신공항 비전 발표 아닌 국토부 설득화 실현 위한 업무 챙겨야 할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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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임재희기자 |  2024.01.12 14:34:42

부산시의회 서지연 의원.(사진=시의회 제공)

부산시의회 서지연 의원(건설교통위원회, 비례대표)이 12일 가덕도신공항의 기본계획 발표와 관련해 글로벌 물류 공항으로써의 비전 제시와 점검이 필요한 현안을 논의하는 정책간담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가덕도신공항 기본계획이 작년 8월 발표와 변화된 내용 없이 12월 발표된 가운데 전환 수요 및 기대 수요가 반영되지 않은 항공 수요, 화물 수요를 포함해 향후 활주로 2본 증진 계획 등에 대해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서지연 의원 주재로 진행된다.

서 의원은 “12월 최종 발표된 가덕신공항 기본계획에서도 65년 국제선 기준 여객 2326만명, 화물 33.5만톤으로 발표됐다. 이는 부산신항, 진해신항, 철도와 항공, 도로를 잇는 쿼트로 복합 물류 공항이 됐을 때 유입 및 전환될 수 있는 폭넓은 수요를 고려하지 않은 김해공항 기준 누적 수요로 부산시가 보다 적극 대응할 필요가 있다. 올해 진행하는 항공 수요 예측 용역에 잠재적인 부산의 가덕신공항 항공 수요 규모를 제대로 담아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12월 국토부에서 발표한 기본계획은 동년도 8월에 발표한 기본 계획과 동일했으며 요구가 있었던 활주로 증진, 항공 수요 확대는 이뤄지지 않았다. 총 사업비는 사전타당성 조사와 기재부 적정성 검토에서 제시된 비용보다 1조 증액된 13.5조원으로 발표됐지만 도로 및 철도는 총 사업비 협의 후 개별법령에 따라 고시될 예정으로 부산시가 비전을 갖고 국토부와 4월에 설립 예정인 건설공단에 적극 제안해야 한다고 서의원은 판단하고 있다.

서 의원은 “가덕도신공항이 준공되더라도 교통망이 함께 완성되지 않는다면 여객 접근성은 물론 화물 물류 측면에서도 원활하지 못할 것”이라며 “현실적으로 부산의 여러 도시 철도 공사가 지연된 사례가 있는 만큼 공기 연장과 변수에 대비해 행정절차 및 시운전 과정까지 필요한 BuTX에만 매몰되지 않고 하단~녹산선, 부전~마산선과 같은 도시철도에 더해 BRT와 화물운송을 위한 도로에 대한 계획도 국비 확보 및 국가 계획에 반영되도록 차질 없이 준비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당장 활주로 2본으로 시행이 어렵다고 하더라도 향후 전환 수요를 반영하고 보수 공사가 필요할 시 반드시 대체 활주로가 필요할 것”이라며 “시는 이에 대비해 활주로 증축계획 또한 별도로 수립하고 고민해야 한다”고 꼬집었다.

아울러 “가덕신공항 화물 터미널 및 배후 도시에 아마존, 쿠팡, 페덱스, UPS 등의 기업이 위치해 전 세계의 물류가 들어오고 나가는 모습을 상상해 보라. 적극적 행정과 비전, 상상력이 필요하다”며 “2065년 화물 예측 수요를 누적 수요가 아닌 잠재 수요를 포함해 100만 톤 이상으로 목표를 잡고 국토부를 설득해 동남권 글로벌 복합 물류 공항을 차질 없이 추진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지난 11일 개최된 가덕도신공항 비전 발표회는 전체적 방향은 공감하고 필요하나 작년 8월, 12월 국토부 기본계획에 단 하나도 들어가지 않은 것은 시가 소극적이었기 때문”이라며 “지금은 비전 발표가 아닌 국토부 설득화 실현을 위한 업무를 챙겨야 할 때”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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