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항만공사(BPA)가 부산항 협력업체들의 안전·보건 역량 강화에 기울인 노력을 인정받아 ‘대·중소기업 안전보건 상생협력사업’ 우수기업에 선정됐다고 10일 밝혔다.
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이 주관하는 ‘대·중소기업 안전보건 상생협력사업’은 원청기업과 협력업체 간 자율적인 상생협력을 통해 상호 안전보건 수준의 격차를 해소하고 산업재해를 예방하기 위해 추진되는 사업이다.
원청기업인 BPA는 정부와 함께 협력업체의 안전보건 수준향상과 예방체계 구축을 위해 맞춤형 컨설팅 등에 소요되는 비용을 지원한다.
BPA는 지난해 본 사업을 통해 주요 협력업체인 부산항시설관리센터, 부산항신항시설관리센터, 부산항보안공사의 안전·보건 역량강화를 지원했다.
지원활동을 위해 고용노동부 지정 안전관리 전문기관을 통해 위험성평가 기법, 사업장의 폭발위험장소 구분 및 개선대책 제시 등의 주제로 안전·보건 컨설팅 및 인식 개선 교육을 협력업체별로 8일간 진행했다.
또 혹서기 옥외 근로자 안전보건 관리 캠페인을 전개하고 밀폐공간 산소·가스 측정 시스템과 한국형 안전 사다리(K-사다리) 등을 지원했다.
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은 BPA의 내실있는 안전·보건 활동과 고도화된 컨설팅 지원을 인정해 우수기업으로 선정했다. 2024년부터 2025년 말까지 2년간 우수기업 자격이 유지되며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을 통해 BPA의 안전보건 우수사례가 대외로 홍보될 예정이다.
BPA는 우수기업 선정에 만족하지 않고 올해는 감천항의 하역사를 대상으로 사업 범위를 확대해 ‘대·중소기업 안전보건 상생협력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감천항의 하역사들 가운데 한국항만물류와 정일글로벌이 올해 사업에 참여하기로 했다.
BPA는 해당 하역사들과 협력해 안전· 보건 관리 역량을 높여 안전한 하역 현장을 조성하기 위한 다양한 지원활동을 벌일 방침이다.
BPA 강준석 사장은 “이 사업을 통해 협력업체의 안전의식과 관리역량이 전체적으로 향상됐다”며 “점차 사업 범위를 확대해 안전한 부산항을 실현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