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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사] 구자은 LS그룹 회장 “압도적인 제조 경쟁력 확보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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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선명규기자 |  2024.01.02 15:40:59

구자은 LS그룹 회장이 2일 안양LS타워에서 2024년도 신년사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LS그룹)

구자은 LS그룹 회장이 2024년 신년사를 2일 발표했다.

구자은 회장은 먼저 “우리 LS는 팬데믹 이후 전 세계적으로 다소 후퇴된 경제 환경 속에서도 기대 이상의 많은 성과를 거두었다”며 “우선 LS일렉트릭이 국내외 전력기기 수요 급증을 바탕으로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고, LS전선의 해저케이블, LS엠트론의 트랙터, E1의 해외사업 등도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갔다”고 돌아봤다.

이어 구 회장은 “또한 그룹의 미래 성장을 주도할 2차전지 소재 사업, 전기차 충전 솔루션 진출 등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고, 이를 재무적으로 뒷받침 하기 위한 슈페리어 에식스의 Pre-IPO, LS머트리얼즈 상장 등도 착실히 진행해 성공시켰다. 실적도 전년도에 이어 영업이익 1조원 클럽을 2년 연속 달성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난해 우리가 일군 성과가 적지 않지만, 올해 우리 경영 환경은 이 같은 성장세를 이어나가기에 결코 우호적이지 못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고 진단했다.

그는 “지구 한 켠에서는 아직도 전쟁이 계속되고 있어 자원의 무기화와 경제 블록화, 그리고 공급망 불안 우려가 고조되고 있다”며 “전 세계가 고금리에 시달리면서 투자와 소비가 모두 위축되었고, 이로 인해 건설과 부동산을 비롯한 경제 전반의 침체가 두드러지고 있다”고 말했다.

구 회장은 “지난해 우리는 ‘Vision 2030’을 통해 우리가 나아갈 방향을 명확히 공유했다. 방향이 정해졌으면 남은 것은 목표를 향해 실행하고 나아가는 것이다. 변화가 심한 환경 속에서 안정적으로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뤄내기 위해서는 그만큼의 강한 실행력이 뒤따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중요한 것은, 주변의 변화에 휘둘리는 유약한 실행력이 아니라, ‘미래를 확신하는 긍정적 생각과 강한 실행력’이다. 우리가 정한 목표와 방향에 대해 우리 스스로 확신을 갖고 적극적이고 긍정적인 생각으로 우리가 해야 할 일에 집중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구 회장은 다음 세 가지 사항을 중점적으로 추진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그는 “첫째, 우리 그룹의 가장 기본인 제조 안정화 및 압도적인 제조 경쟁력 확보이다. 제조 경쟁력은 우리가 갖춰야 할 가장 우선적이고 근본적인 경쟁력”이라고 역설했다.

“이를 위해 생산설비, 인력, 투자, 유지보수 등 제조요소 전반에 대한 면밀한 재점검을 통해, 제조업 본연의 안전성을 유지하고 강화해야 한다. 동시에 시스템에 기반한 자동화를 확대 구축하여 제조효율성을 높여야 한다”는 것이다.

아울러 “그동안 우리가 추진해 온 디지털 전환을 더욱 가속화하여 제조 Process의 지능화 단계까지 실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구 회장은 “둘째, 미래의 신사업/신시장 개척을 선도할 창의적이고 도전적인 인재가 되어야 할 것”이라며 “기업이 하는 모든 활동의 중심에는 사람이 있다. 특히 우리가 추구하는 Vision 2030의 핵심인 CFE, 즉 ‘탄소 배출 없는 전력’ 분야와 배·전·반 신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기 위해서는 과감한 실행력으로 성과를 창출할 창의적인 인재가 대단히 중요하다”고 말했다.

또한 “미국, 인도, 인도네시아, 사우디는 물론 재건사업이 예정된 우크라이나 등 기회요소가 많은 신시장을 개척할 도전적인 인재도 필요하다”며 “저는 차세대 사업가 육성, 사내 MBA 등을 통해 이러한 미래를 선도하는 인재, 즉 Futurist를 확보·육성하는 데 많은 힘을 기울일 것”이라고 했다.

끝으로 “셋째, 우리가 추구하는 경영철학이자 공유가치인 LSpartnership으로 재무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우리의 비전은 우리 LS의 것만이 아니다. 전 세계 고객들의 기대와 우리가 제공할 가치가 포함되어 있다. 협력사들과의 동반성장, 지구환경과 인류의 미래에 핵심적인 역할을 하겠다는 의지도 담겨 있다”고 밝혔다.

구 회장은 “즉, 목표도 중요하고 실행력도 중요하지만 무작정 속도를 내기보다는 지속가능하고 올바른 가치를 창출해야 한다는 것”으로 “그런 의미에서, 임직원 여러분들은 ‘믿고 맡길 수 있는 든든한 파트너’이자 ‘함께하면 더 큰 성과를 낸다’는 우리의 경영철학, LSpartnership을 다시 한번 가슴에 되새기고 실천에 옮겨주실 것을 당부 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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