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기장군이 국민권익위원회에서 주관한 ‘2023년도 공공기관 종합청렴도 평가’에서 2등급을 달성했다고 2일 밝혔다.
지난 12월 28일 국민권익위원회가 발표한 조사 결과에 따르면 기장군은 종합청렴도 79.4점으로 2등급을 받으면서 지난해 3등급보다 1등급 상승했다.
부문별 결과로는 군의 업무를 경험한 민원인과 내부 직원을 대상으로 부패인식 및 경험을 설문조사를 통해 측정하는 ‘청렴체감도’에서 ‘1등급’을, 반부패 추진실적과 시책효과를 평가하는 ‘청렴노력도’에서 ‘3등급’을 얻었다.
이중 ‘청렴체감도’는 기초자치단체(군) 대비 외부체감도 10.1점, 내부체감도 3.2점이 높아 부패방지를 위한 군의 집중적이고 강력한 부패방지대책이 결실을 맺었다고 평가된다. 또한 청렴노력도 세부 결과 중 반부패·청렴교육 실효성 제고, 공공재정 부정수급 자체점검 노력 제고 분야에서 100점을 받는 성과를 거뒀다.
군 관계자는 “이번 평가 결과를 계기로 더욱 청렴한 공직문화를 조성해 군민에게 신뢰받는 행정을 펼쳐 나가겠다”며 “종합청렴도 1등급을 목표로 다양한 청렴 시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기장군은 민선8기 출범과 함께 반부패 청렴 추진체계를 재정립하고 부패 사전예방을 위한 체계를 강화하면서 다양한 반부패·청렴 관리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청렴도 취약분야의 부패발생요인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관내 주요 공사현장에 청탁금지법 위반행위 신고안내문 발송, 공직자의 부조리 및 부당행정 근절을 위한 청렴소리함 운영, 청렴 군민감사관제도 운영, 군수와 함께하는 청렴문화체험교육 시행 등‘청렴1번지’ 기장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