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순호 한국예탁결제원 사장이 2일 신년사를 통해 디지털 혁신에 매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순호 사장은 “단계적으로 추진 중인 차세대 시스템 개발에 전사적인 역량을 지원하겠다”며 “업무 프로세스와 IT인프라를 최신화하고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해 자본시장 발전을 앞서 견인하는 혁신금융플랫폼으로 거듭나겠다”고 전했다.
이어 “토큰증권과 같은 혁신 금융상품의 등장과 확산에도 철저히 대비해야 한다”며 “토큰증권 생태계는 우리 비즈니스의 위협적인 경쟁자다. 위기를 기회로 만드는 50년 예탁결제원의 준비된 힘을 보여줄 때”라고 강조했다.
이 사장은 특히 새로운 성장동력을 강조했다. “내년에도 전자주주총회 관리기관 업무 도입, 개인투자국채 사무관리기관 업무 개시, 디지털 증권시장·ATS 등 신시장에 대한 청산결제 인프라 구축, ICSD 연계 국채통합계좌시스템 오픈 등많은 신규 서비스들의 개발과 오픈이 예정돼 있다”고 언급했다.
마지막으로 “미션·비전, 전략체계, 지배구조, 조직구성은 물론, 성과관리, 인사·평가시스템 등을 재정비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