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교통공사가 지난 15일 오후 강서화훼단지 일원에서 강서소방서와 함께 강서화훼단지 임차인들을 대상으로 겨울철 화재 대비 소방훈련 및 교육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강서화훼단지는 부산도시철도 3호선 강서구청역과 체육공원역을 잇는 교각 하부에 위치한 비닐하우스 형태의 가설 건축물로 총 62개 동 규모다. 화재 발생 시 신속히 조치하지 않으면 단지뿐만 아니라 도시철도 대형 사고로 이어질 위험이 큰 만큼 사전 예방과 초기 대응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이날 공사와 강서소방서가 공동주관한 소방훈련 및 교육에는 화훼단지 자위소방대 등 임차인 30명이 참석했다. 임차인들은 소화기 작동 및 유지관리법, 화재 초기 대응 및 피난방법 등 소방안전교육을 받고 소화기를 직접 분사해보며 각종 안전수칙을 습득했다.
공사는 강서화훼단지의 안전한 겨울나기를 위해 이달부터 내년 2월까지 단지 62개 동 전체를 대상으로 자체 안전점검도 추진한다.
매월 이틀 간 안전·전기·소방·운영 등 분야별 점검반이 단지 각 동의 △전기·난방시설 안전수칙 준수 여부 △누전차단기 설치 및 작동상태 △소화기·화재감지기 등 소방시설 비치 및 관리상태 △비상연락망 비치 여부 등을 철저히 살피고, 보완이 필요한 부분은 시정 조치할 계획이다.
이병진 부산교통공사 사장은 “앞으로도 유관기관과 함께 소방훈련을 지속 실시해 강서화훼단지 임차인들의 각종 재난상황 대응역량을 높이고 임차인을 비롯한 시민과 도시철도 승객들의 생명과 안전을 지켜내도록 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