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후원하기
  • 인쇄
  • 전송
  • 보관
  • 기사목록
  • 오탈자제보

[뉴스텔링] 드디어 '사형제' 논의 본격화 되나...마지막 단추는 '정형식 후보'

  •  

cnbnews 황수오기자 |  2023.12.13 11:58:56

정형식 후보 국회 문턱 넘으면 헌재 완전체 완료

9인 정원 충족된 헌재 첫 사안은 사형제 될듯 

정형식 "국회 탄핵권은 헌법이 살아 움직이는 과정”

 

정형식 헌법재판관 후보자가 12일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의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정형식 헌법재판관 후보자에 대한 국회 지명 동의가 무난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정 후보자가 헌재에 합류하면 헌재는 완전한 '9인 재판관' 체제를 갖추게 된다. 앞서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달 16일 유남석 헌법재판소장 후임으로 정 후보자를 지명했다.

 

헌재가 완전체를 갖추면, 첫 도마 위에 오를 사안은 '사형제'가 될 가능성이 높다. 

 

사형제는 지난해 7월 공개변론까지 진행했을 만큼 논의가 상당히 진행된 상태다. 당시 공개변론에서 "국가가 형벌로 인간의 생명권을 침해할 수 없다"는 폐지론과 "중대한 공익을 지키고 범죄 예방 을 위해 생명권 제한이 가능하다"는 유지론자가 팽팽히 맞섰다. 

 

이런 사정에 따라, 정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 보고서가 채택된다면 사형제 존폐에 관한 헌재의 심리는 내년 초쯤 본격화 될 가능성이 높다. 

 

이종석 헌재소장의 임기만료가 내년 10월인 점을 고려하면, 사형제에 대한 헌재 결정은 내년 상반기 중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이런 가운데 정형식 헌법재판관 후보자는 12일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국회발 탄핵소추가 남발하는 현 상황에 대해 “헌법이 살아 움직이는 과정”이라고 밝혔다.

 

이날 국민의힘 조수진 의원은 “더불어민주당이 의석수를 내세워 탄핵소추권을 남발하고 있다”고 ‘탄핵 남발’ 사태에 대해 질의했다.

 

같은 당 유상범 의원은 “민주당이 탄핵으로 1년을 도배, 이는 습관성 탄핵이다. 대통령부터 일반 검사까지 모든 대상에 탄핵을 외쳐 의회 권능을 국회에서 남용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정 후보자는 “탄핵이 과거 사문화되다시피 해 구체화되지 않았는데, 최근 많이 이뤄지고 있다. 어떻게 보면 헌법이 살아 움직이는 과정 같기도 하다”라며 “남발이라고 단정적으로 말할 수 있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또한, 검사 탄핵소추 관련해서는 “사건을 실질적으로 담당해야 하는 데 여기서 구체적으로 의견을 말씀드리기는 어렵다”라고 말했다.

 

조 의원의 “국회 재적의원 과반수의 찬성으로 (탄핵이)의결하도록 규정하고 있는데, 마음대로 해도 된다는 의미는 아니지 않냐”라는 질문에 정 후보자는 “그렇다”라고 답했다.

 

한편, 정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는 ‘탄핵 남발’ 이외에도 직계비속에 대한 금전대여 과정에서의 이율 설정의 적정성 및 대여 자체의 타당성, 직계비속을 동반한 해외연수 시 관용여권 발급의 적절성, 특정 사건의 뇌물 공여액 인정 여부, 성범죄자 거주제한 및 가석방 없는 무기징역과 사형제 폐지 등과 관련한 질의가 오갔다.

 

인사청문회 이후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위원들은 추후 위원장 및 양당 간사 간 협의를 통해 청문경과보고서 채택에 관한 일정을 정하기로 했다.

 

(CNB뉴스=황수오 기자)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