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한국산업단지공단

한국산업단지공단이 한국디자인진흥원과 산업단지 제조 기업 현장의 자율적인 안전문제 진단 및 위험요소 개선에 활용할 수 있는 ‘산업안전 유형 진단 디지털 플랫폼(SafeTI)’과 ‘안전디자인 사인시스템 가이드라인’을 오픈했다고 7일 밝혔다.

한국산업단지공단은 한국디자인진흥원과 2021년부터 안전서비스디자인 사업을 공동 추진하며, 국가산단 제조기업 현장의 안전디자인 인프라 개발·구축을 지원하고 있다. 양 기관은 안전서비스디자인 사업의 성과와 노하우를 전 산업단지 제조사업장으로 확산하기 위해 기업이 직접 활용할 수 있는 범용 플랫폼인 SafeTI(세이프티아이)를 개발했다. 산업현장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위험 요소를 줄이기 위해 ‘안전디자인 사인시스템 가이드라인’도 제작했다.

‘SafeTI’는 산업안전 유형 진단 디지털 플랫폼으로 안전관리자, 사업주, 현장 근로자 등이 자율적으로 현장 안전 문제를 신속하게 파악하고, 데이터를 기반으로 안전 문제 개선의 효율적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안전 진단 도구다. 약 40개 문항에 응답하면 사업장의 안전 진단 결과를 성격유형검사지(MBTI)처럼 16가지 안전유형, 5단계 안전수준으로 알려준다.

안전수준이 낮을수록 진단 결과를 상세하게 알려주며, 제조 현장에 바로 적용할 수 있는 솔루션을 가독성 높인 이미지와 문구로 제공하여 기업의 자율적 사고 예방과 안전관리를 돕는다고 설명했다.

‘안전디자인 사인시스템 가이드라인’은 산업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위험 요소를 줄여 안전한 근로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가이드라인은 총 2부로 구성되어 있다.

1부 안전디자인에서는 산업현장에서 안전디자인의 중요성과 안전을 확보하는 방법에 대해 다룬다. ▲안전디자인을 통한 위험요소 경감 ▲안전한 근로환경 조성 ▲근로자의 만족도 및 생산성 향상을 위한 사례를 소개한다. 2부 ‘사이니지 가이드라인’은 산업안전보건표지 법령 등 관련 법․규정 준수사항, 사이니지 체계 등을 소개하며 산업현장에 사인시스템을 효과적으로 구현해 적용하는 방법을 제안한다. 아울러 서비스디자인 방법론을 활용한 안전디자인, 근로자의 관점에서 안전수준을 높일 수 있는 구체적 방안을 보여준다.

‘SafeTI’와 ‘안전디자인 사인시스템 가이드라인’은 한국산업단지공단 홈페이지 자료실이나 한국디자인진흥원 안전서비스디자인사업 자료실, 디자인DB 디자인연구 게시판에서 내려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