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인제가을꽃축제의 지역 경제효과가 400여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제군문화재단은 지난 9월 22일부터 10월 22일까지 용대관광지 일원에서 열린 인제가을꽃축제의 행사장을 찾은 방문객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를 바탕으로 최근 내놓은 축제 평가연구용역 결과, 지역 경제효과가 393여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왔다고 4일 밝혔다.
축제 평가연구용역 결과에 따르면 총 방문객은 25만3445명이며, 하루 평균 8175명이 행사장을 찾았다. 300명 표본추출 조사에서는 여성 방문객이 55.7%로 가장 많았고 연령대는 50대 이상이 전체의 68.0%로 높았다. 축제장을 찾은 총 방문객 중 타 지역 방문객 수는 91.7%, 인제가을꽃축제가 주목적인 방문객은 86.0%, 올해 처음 방문한 방문객이 58.7%이다. 가족·친지와 함께한 유형이 76.4%로 가족단위 방문객이 많았으며 주로 자가용(95.3%)을 이용했다.
축제 기획 만족도 평가(7점 만점)에서는 꽃밭 체험의 힐링 제공(6.02점), 테마 공간구성의 매력성(5.9점), 꽃밭 포토존의 구성(5.82점) 등이 높은 점수를 받은 반면 살거리 다양성(4.78점), 먹거리 다양성(4.60점)에서는 다소 낮은 평가를 받았다. 축제 운영 만족도에서는 축제 방문 전 기대 대비 만족(6.02점), 축제장 동선의 편리(5.95점), 재미성(5.89점), 판매비용 저렴성(5.06점), 축제 진행요원 친절도(5.03점) 등에서 5점대 이상의 평가를 받았다.
축제 방문객의 평균 지출 금액은 지역주민의 경우 1인 기준 11만6104원, 외지 방문객은 15만8996원으로 나타나, 이에 따른 총 직접 경제효과만 약 393억9446만원으로 추정된다. 지난 2022년의 경우 가을꽃 축제장(9.30~10.16) 방문객 수는 15만7803명, 지역 경제효과는 79억원이다.
인제군문화재단은 축제장 상징 꽃밭 조성 및 꽃밭 공간 확장, 핵심 방문객 타켓팅 및 다양한 콘텐츠 기획 등을 통해 방문객의 체류시간을 늘리고 먹거리와 살 거리의 다양성, 진행요원과 주민의 서비스 친절도 등을 개선사항으로 꼽았다.
전만호 군문화재단상임이사는 "인제가을꽃축제는 대표축제로의 도입기를 지나 성장기에 진입했다 "며 "이번 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내년에는 한층 더 발전한 축제가 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 "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