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제지역 어르신들이 만학의 기쁨을 함께 나누는 즐거운 시간이 마련됐다.
인제군 문해교육협의회는 29일 인제체육관에서 경로당 문해교육과 세종학교 학습자 등 11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6회 인제군 자신만만 문해한마당 행사를 가졌다. 이날 어르신들은 문해골든벨, 스피드게임, 노래자랑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즐기며 그동안 갈고닦은 한글 실력을 선보였다.
인제군에서 운영하고 있는 성인문해 교육과정은 찾아가는 경로당 문해교실 12곳, 초등학교 인정과정 세종학교 2곳으로 총 14곳에서 121명이 만학의 꿈을 펼치고 있다. 어르신들의 열정에 힘입어 문해교육을 시작한 2013년 이래 1295명의 수료생이 배출됐다.
올해의 경우는 도가 주관하는 문해 시화전, 문해 엽서쓰기, 문해자랑 합창대회 등에 각종 대회에 출전, 우수한 성적을 거뒀으며 내년에 교육생 5명이 초등학교 학력 인정의 기쁨을 안을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늦어진 배움으로 어르신들이 생활에 불편함을 겪지 않도록 지원하겠다 "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