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부산대병원 성상민 교수가 지역 중심 마이데이터 기술·생태계 실증사업’에 대해 소개하고 있다.(사진=부산대병원 제공)

부산대병원이 지난 9일 권역호흡기전문질환센터 대강당에서 ‘2023년 협력 병·의원장 초청 연찬회’를 개최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날 연찬회에는 부·울·경 지역 85개 병원 병·의원장과 관계자 150여 명이 참석했다.

연찬회는 1부와 2부로 나눠 진행됐다. 1부는 ▲ 최근 의료계 동향 및 병원현황(최희영 부산대병원 기획조정실장) ▲ ‘지역 중심 마이데이터 기술·생태계 실증사업’ 소개(성상민 부산대병원 적정관리실장) ▲ ‘진료정보교류사업’(김재학 한국보건의료정보원 부장) 등 각 분야 전문가의 주제 발표가 있었다.

특히 부산･경남 지역 1천여 곳의 의료기관을 데이터 제공기관으로 모집해 의료기관 클러스터를 구성해 실증하는 ‘지역 중심 마이데이터 사업’ 발표 시에는 지역 의료계에 큰 변화가 예상되는 만큼 많은 관심을 받았다.

이어 2부에서는 정성운 부산대병원장, 김휘택 부산의료원장, 박순규 대연인창요양병원장 등이 ‘지역완결형 의료전달체계 강화’를 위한 방안 토의와 함께 상호 긴밀한 협력에 뜻을 모았다.

김 철 고려병원 이사장은 “지역의 의료전달체계는 권역책임의료기관인 부산대병원의 역할이 핵심이다”라면서 “최근 정부가 발표한 ‘지역 필수의료 체계 혁신 전략’도 앞장서 이끌어 달라”고 당부했다.

정성운 부산대병원장은 “협력 병원과 신뢰를 바탕으로 상생의 길을 걷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부산지역 의료 발전을 위해 다 같이 노력해 나가자”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