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해운대구가 지난 27일 포항시청 대회의실에서 경상북도 포항시와 우호도시 결연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결연은 지난 7월 22일 보령시, 강릉시와 자매도시 결연을 체결한 데 이어 해양도시와의 교류 확대 방침에 따라 해운대구가 제안해 성사됐다.
앞으로 경제·문화예술·관광 등 지역사회 전반에 걸쳐 상생 발전을 위한 교류 협력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걷기 좋은 도시 조성과 해양관광·해양레저 분야 활성화에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포항시는 포스텍, 포항로봇융합연구원 등 국제적 수준의 인프라가 구축된 첨단과학도시로 국제불빛축제, 해맞이축제를 개최한다.
김성수 구청장은 “포항시와 우호 도시가 돼 기쁘다”며 “지금까지의 자매·우호도시 협약이 내륙도시 위주였는데 앞으로 여수, 제주 등 해안에 소재한 도시로 확대해 해운대 해양관광·해양레저 발전방안을 모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