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이 23일 베트남 바리아붕따우성(Ba Ria-Vung Tau)의 팜 비엣 탄(Pham Viet Thanh) 당서기를 비롯한 연수단 45명이 경자청을 방문했다고 밝혔다.
이번 방문은 경희대학교 사회과학연구원의 베트남 공무원 직원 연수 과정의 일환으로 이뤄졌으며 항만 개발 및 관리, 항만을 활용한 경제자유구역 조성과 운영 등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의 선진사례를 벤치마킹하기 위해 이뤄졌다.
베트남 바리아붕따우성은 호찌민시에서 120km 정도의 거리에 있으며 산업지구, 항만단지, 주요 고속도로 등과 인접해 베트남의 무역 관문 역할을 하는 도시로 베트남 내 주요 외국인 직접투자의 요지라 할 수 있다.
이날 연수단은 바리아붕따우성의 롱탄국제공항 완공 이후 베트남 최초로 항만을 활용한 경제자유구역을 조성하는 것을 목표로 부산진해경자구역의 물류 트라이포트(항만·공항·철도) 인프라와 성공사례 등을 청취했다.
김기영 부산진해경자청장은 “앞으로도 국내·외 여러 기관과 기업을 대상으로 부산진해경자구역의 우수성을 알리고 협력기회를 확대할 것”이라며 “세계적인 항만 인프라를 갖춘 구역의 지리적 이점을 극대화하는 복합물류 발전 전략을 세워 글로벌 물류 비즈니스 중심으로 계속해서 나아가겠다”고 의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