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지난 18일 ‘서울 국제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 2023(ADEX)’에서 ‘항공소재개발연합’의 국산화 개발 성과를 발표하고 기술교류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항공소재개발연합은 2019년 국내 항공우주산업 발전과 항공 소재‧부품국산화를 위한 협력체계 구축을 목표로 9개 기관의 참여로 출범한 후 성장해 왔으며 현재 41개 산학연관이 참여하고 있다.
이번 교류회는 공군항공기술연구소의 주제발표를 시작으로 업체별 성과발표 및 국산화 성공 대상품 전시가 진행됐고 항공소재개발연합에 참여하는 신규업체 5개와 업무협약이 체결됐다.
KAI는 꾸준한 소재 국산화를 통해 금속재, 복합재, 표준품 등 항공 소재부품 163종의 국산화에 성공했으며 KF-21, FA-50, G280 주익 등에 국산소재를 적용해 수입대체 240억 원의 경제효과를 달성했다.
KAI 관계자는 “항공용 소재는 항공산업의 핵심기술”이라며 “KAI는 향후 2030년까지 잔여 대상품 700 여종도 국산화에 성공해 국내 항공소재 생태계를 구축하고 시장활성화를 통해 수출경쟁력을 확보하겠다”고 강조했다.
박완수 경상남도지사는 “항공우주산업의 발전과 협력에 애써주고 있는 항공소재개발연합 관계자에게 감사를 전한다”며 “경남도는 대한민국의 항공 기술력 세계로 뻗어나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KAI는 같은 날 ‘2023년 항공우주논문상’ 시상식도 개최했다. 항공우주 논문상은 항공우주분야의 연구 활성화와 인재 양성을 위해 2003년부터 개최되고 있으며 올해로 21회째를 맞았다.
올해는 AAV, 우주/위성정보서비스, 유무인복합, 항공기용AI/SW, 미래추진체, 차세대항공기 6개 주제로 진행했으며 접수된 총 30여편의 논문 중 7팀이 수상했다.
올해 최우수상은 ‘개별 블레이드 제어기법을 이용한 동축반전 회전익 항공기의 진동 저감연구’논문을 제출한 건국대 홍성현, 김동균 학생팀(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과 ‘짐발 및 무힌지 허브의 틸트로터 훨 플러터 안정성 해석의 비교 연구’ 논문을 제출한 충남대 황의진학생(KAI CEO상)이 수상했다.
이외에도 우수상 2팀, 장려상 3팀이 선정됐으며 최우수상 논문의 지도교수에게는 특별상이 수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