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가 오는 26일부터 29일까지 다대포해변공원 중앙광장 일원에서 ‘2023년 부산정원박람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올해로 9회째를 맞는 이번 부산정원박람회는 ‘물빛 고우니, 정원에 노닐다’를 주제로 마련됐다.
개막식은 오는 26일 오전 11시 다대포해변공원 중앙광정 상설무대에서 개최된다.
정원전시에는 정원조성에 관심 있는 참가자를 모집해 진행한 손바닥정원 공모의 공모작품 등 다양한 정원작품을 선보인다.
시는 창의적이고 수준 높은 시민참여 정원을 박람회에 전시하고자 이번 공모전을 마련했으며 개막식 전날 공모전을 진행해 공모작품을 행사기간 동안 전시한다.
이외에도 사하구 등에서 조성한 자치정원이 3곳, 해운대수목원, 그리고 부산 제1호 지방정원인 삼락생태공원을 주제로 한 초청작가정원이 2곳에 조성된다.
또한 행사장 일원에 아름다운 꽃 장식거리가 조성되며 물빛정원, 별빛정원 등 아름다운 정원 전시품도 감상할 수 있다.
산업전시에서는 정원 분야 우수기업들이 정원 분야의 새로운 소재와 추세를 소개하고 관련 상품의 상담과 구매 기회를 제공하며 기획·체험행사에서는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 등을 운영해 시민들의 참여와 호응을 유도한다.
행사장을 방문하는 관람객을 대상으로 매일 선착순 1000명에게 정원식물(로즈마리) 무료나눔을 진행하고 부대행사로 마련된 스템프투어 참가자에게는 소정의 기념품이 제공된다.
또한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도록 놀이정원이 조성되며 체험 프로그램으로 벌룬&버블쇼, 지질공원해설사와 떠나는 지구시간여행, 플라워 강의, 버스킹, 원목키링 만들기 등이 다채롭게 운영된다.
기획행사로 올해 부산시 아름다운 조경상 수상작을 비롯한 역대 수상작을 감상할 수 있는 사진전도 마련된다.
특히 이번 박람회에서 주목할 점은 2023년 영국 첼시플라워쇼에서 쇼가든부문 ‘금상’을 수상한 ‘황지해’ 정원디자이너의 특별초청 강연이 기획행사로 마련됐다는 점이다.
미래 정원디자이너, 조경사를 꿈꾸는 부산의 학생,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세계 유수의 가든쇼에서 여러 차례 수상한 황지해 작가의 작품세계와 활동에 대해 직접 듣고 질의할 수 있어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초청강연은 오는 26일 오후 2시부터 40분간 다대포해변공원 중앙광장 상설무대에서 진행된다.
부산정원박람회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관람할 수 있으며 입장료는 무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