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후원하기
  • 인쇄
  • 전송
  • 보관
  • 기사목록
  • 오탈자제보

부울경 ICT서비스업 고객 구성, 수도권과 달랐다

부울경 ICT서비스업 고객산업으로 자동차·조선 등 지역 주력제조업 두드러져

  •  

cnbnews 임재희기자 |  2023.10.04 11:22:10

부산 ICT서비스업 고객의 지역 구성: 거래 기업 수 기준.(사진=BISTEP 제공)

부산산업과학혁신원(BISTEP)이 ‘부산·울산·경남 정보통신서비스업의 특성과 시사점 –정보통신서비스 기업의 고객 구성을 중심으로-’ 보고서를 발간했다. 해당 보고서는 한국평가데이터(KoData)의 기업자료를 기반으로 ICT서비스업 고객의 산업과 지역구성을 분석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수도권이 전국 ICT서비스업 기업의 70%이상 점유해 수도권과 타 지역간 ICT산업 규모의 격차가 실제로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울경 ICT서비스업은 수도권과 양적 격차는 크지만 고객의 구성이 다르기 때문에 차별화된다고 볼 수 있다. 타 지역 대비 부울경에서 상대적으로 거래가 두드러지는 분야는 ‘1차 금속 제조업’, ‘자동차 및 트레일러 제조업’, ‘기타 운송장비 제조업(조선)’으로 부울경의 공통 주력 제조업인 자동차, 조선이 부울경 ICT서비스업의 특징적인 고객인 것으로 나타났다. 결국 지역 ICT서비스 산업도 지역 산업생태계의 영향을 강하게 받는 것으로 추정된다.

한편 부울경의 ICT서비스업 고객은 부울경과 수도권으로 양분된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의 ICT서비스업 고객이 가장 많은 지역은 부산 35.3%, 서울 27.7%, 경남 10.9%, 경기 9.4%, 울산 4.4% 순으로 ICT서비스 산업도 고객과의 물리적 거리의 인접성에 영향을 받는다고 볼 수 있다.

분석 결과에 따르면 수도권의 ICT서비스업 발전이 지역 산업발전을 위한 디지털 서비스를 전부 해결한다고 보기 어렵기 때문에 지역 산업의 디지털화를 위해서 정부도 지역 ICT서비스업 육성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 가령 수도권의 ICT 기업들은 상대적으로 부울경 주력산업에 대한 관심도나 이해도가 낮고 고객기업과 물리적 거리가 멀어 자주 방문해 서비스를 제공하기도 어렵다.

보고서를 작성한 BISTEP 이우평 선임연구원은 “수도권과 지역 ICT서비스업은 고객 구성이 달라서 국가 산업에 다른 방향으로 기여할 가능성이 크다”며 “지역 ICT서비스업에 대한 투자는 수도권 ICT산업에 대한 투자와 다른 가치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디지털 기술이 산업발전에 점점 중요해지고 있으므로 전체적인 지역산업 발전을 위해서 지역 ICT서비스업 육성 노력이 강화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해당 보고서는 BISTEP 「산업&혁신 브리프」 5호로 발간 됐으며 BISTEP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