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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지역 스타트업, 유니콘기업으로 키운다”

스타트업 혁신성장 지원대책으로 4대 전략 9개 과제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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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임재희기자 |  2023.09.26 15:10:16

26일 이성권 부산시 경제부시장이 ‘스타트업 혁신성장 지원대책’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사진=임재희 기자)

부산시가 지역 스타트업의 유니콘기업 도약을 위한 ‘스타트업 혁신성장 지원대책’을 발표했다.

이성권 부산시 경제부시장은 26일 오후 2시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날 오전에 개최된 비상경제대책회의 결과를 설명했다.

이번 비상경제대책회의는 지역에 유니콘기업을 배출하고 아시아 10대 창업도시로 도약하기 위해 창업정책의 질적 변화를 이끌어낼 방안을 논의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회의 참석자들은 부산에 창업을 준비 중인 예비창업가나 신생 스타트업들에 대한 지원정책은 잘 마련돼 있으나 유망기업의 혁신성장을 지원하는 정책은 충분하지 못하다고 의견을 모았다.

이에 시는 스케일업 중심으로 창업정책을 전환하는 ‘스타트업 혁신성장 지원대책’을 마련하고 본격적인 추진에 나선다.

스타트업 혁신정상 지원대책은 ▲혁신거점 창업인프라 확충 ▲혁신성장(스케일업) 창업·벤처투자 지원 ▲글로벌 창업도시 도약 ▲혁신성장 정책기반 조성 등의 4가지 전략과 9개의 세부과제로 구성된다.

첫 번째 전략으로 소규모 입주 지원 위주의 창업 기반시설을 민관이 함께 소통하고 교류할 수 있는 복합 허브로 조성한다.

먼저 창업 전주기의 혁신성장을 지원하는 대규모 창업 랜드마크를 조성한다. 마포의 ‘프런트원’ 파리의 ‘스타시옹 에프’를 모델로 지역 금융기관 등 민간과 협력해 금융과 교육·복지 등을 함께 지원하는 ‘부산형 혁신창업타운’을 조성한다.

혁신창업타운을 기반으로 중소벤처기업부에서 조성하고 있는 글로벌화 창업허브인 ‘스페이스 케이’를 부산으로 유치한다. ‘스페이스 케이’는 청년이 선호하는 문화·소통·주거가 결합된 복합공간으로 중기부는 수도권과 지방에 각각 1개씩 조성한다는 계획을 가지고 있다.

또한 부산역 유라시아플랫폼의 창업공간을 구글, 디캠프 등 창업 기관들과 협력을 확대해 혁신 창업공간으로 브랜딩하고 부산역 광장 전반으로 창업공간을 확장한다.

두 번째 전략으로 초기에 편중된 펀드투자는 대규모 투자자금을 확보해 지역에서 스케일업이 가능하도록 지원한다.

창업기업의 스케일업에 역점을 두고 지역 공공기관 등과 함께 펀드자금을 유치해 2022년 기준 7825억 원 규모의 창업펀드를 2026년까지 지금의 2배 수준인 1조 5545억 원까지 확대 조성한다.

이렇게 조성한 창업펀드로 지역 전략산업에 집중적으로 투자하고 혁신성장과 해외진출 지원에 대한 투자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시는 부산으로 이전할 KDB산업은행을 주축으로 지역 대표금융기관 BNK금융지주 등과 함께 지역 혁신기업의 성장을 지원하는 지역중심 대규모 모펀드인 ‘부산 미래성장 벤처펀드’를 전국 최대 규모인 1000억원 규모로 조성한다.

세 번째 전략으로 지역 기업이 해외로 진출하는 것을 돕고 해외 인재가 지역으로 유입되도록 네트워크를 글로벌로 확장한다.

다음달 5일부터 8일까지 벡스코에서 글로벌 스타트업, 투자자 등이 참석하는 아시아 창업엑스포 플라이 아시아 2023을 개최한다.

이를 계기로 상하이, 홍콩, 싱가포르, 후쿠오카 등 아시아의 혁신적인 창업도시와 공동선언을 통해 도시 간 창업기업 교류를 정례화해 혁신 스타트업을 공동 발굴한다. 또한 이러한 교류의 일환으로 지역 스타트업이 해외의 창업행사나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해 지역 스타트업의 투자유치와 글로벌 진출의 기회를 확대한다.

아울러 부산의 우수한 관광자원과 부산의 강점인 워케이션을 활용해 글로벌 투자자와 스타트업이 부산에 체류하면서 국내 스타트업, 투자사와 활발히 교류해 국내 진출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한다.

해외 우수 인재들을 지역에 유치하고 정착을 지원한다. 지역 특화형 창업비자 사업을 본격 추진하고 유학생 창업팀을 발굴·육성한다. 또 동남아 진출을 희망하는 지역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싱가포르 경영대학 재학생의 인턴십 과정을 시범 운영하고 글로벌 스타트업 센터(OASIA 센터)를 부산에 유치한다.

네 번째 전략으로 중복적인 창업지원사업 통합을 통한 강력한 정책 일관성으로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루어낸다.

지역 중심의 창업정책을 추진하기 위해 창업 컨트롤타워 기능을 강화한다. 창업지원사업을 효과적으로 추진하고 책임성을 강화하기 위해 성과관리를 결과 중심, 고객지향적으로 강화하고 ‘기술창업 영향평가’ 제도를 새롭게 도입해 창업지원사업의 타당성을 기획단계부터 검토한다.

또한 지역주도의 창업정책을 선도해나갈 ‘부산창업청’ 설립을 내년까지 마무리하고 2025년부터 본격적으로 운영한다.

창업기업의 성장단계별로 혁신성장 정책을 강화한다. 지역 창업생태계의 성장과 변화에 따라 다양한 정책수단과 지원기관을 연계하고 이를 통해 창업기업의 성장속도를 향상시킨다

부산형 혁신창업인재 양성플랫폼인 ‘부산U창업패키지’를 올해 10월부터 본격 추진한다. 이 사업은 지자체, 대학, 창업지원기관이 유기적으로 협력해 대학 창업 교육이 혁신 인재의 실전 창업까지 연결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를 위해 구글 스타트업 스쿨을 지역대학으로 확대하고 이를 비즈니스 모델 고도화, 시제품제작 지원, 기업투자설명 대회 등 실전창업패키지와 접목한 모델을 도입한다.

이성권 경제부시장은 “지역 스타트업이 유니콘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오늘 마련한 지원대책을 속도감 있게 실행해 지역 창업·벤처 생태계에 혁신의 파동을 일으키고 부산의 창업도시 순위를 2024년에는 아시아 20위로, 2026년에는 아시아 10위 이내로 진입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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