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고석진 세관장(좌측 다섯번째)이 10개 기업에 AEO공인증서를 수여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부산본부세관 제공)

부산본부세관이 30일 수출입 안전관리 우수업체(AEO) 공인증서 수여식을 개최해 관세청의 심의를 거쳐 공인을 획득한 현대글로비스 주식회사 등 10개 기업에 AEO공인증서를 수여했다.

대흥알앤티, 라인브릿지, 부산신항CFS 총 3개 기업이 신규 공인됐고 현대글로비스 주식회사, 인터지스, 은산해운항공, 지오디스코리아 주식회사, 한생해운항공, 보성, 한국엠씨씨로지스틱스 총 7개 기업이 재공인됐다.

AEO(Authorized Economic Operator)는 2005년 세계관세기구(WCO)를 중심으로 국제사회가 채택한 민·관협력제도로 세관당국으로부터 안정성을 공인받은 업체를 의미한다. 우리나라 관세청에서는 기업의 법규준수, 내부통제시스템, 재무건전성, 안전관리 적정성을 종합적으로 심사 후 수출입 안전관리 우수업체로 공인하고 있다.

AEO로 선정된 기업은 서류제출 생략에 따른 신속 통관, 수출입 검사비율 축소, 수입신고 시 담보 제공 생략, 과태료 경감 등 다양한 관세행정상의 혜택을 받는다. 또한 AEO기업에게는 기업상담전문관이 지정돼 통관 및 물류에서 발생하는 현장의 애로사항에 대해 1:1 컨설팅 상담도 받을 수 있다.

고석진 부산세관장은 “AEO 공인 획득을 위해 힘들고 어려운 과정에서도 협조해 준 업체에 감사를 표하며 높은 물가와 금리가 지속되고 보호주의와 비관세 장벽이 강화되는 어려운 무역환경 속에서도 AEO 공인이 기업들의 좋은 경쟁력이 될 수 있길 바란다”고 했다.

이어 “부산세관은 앞으로도 기업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관세행정 전반에 대해 적극적으로 지원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