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항만공사(BPA)가 18일 감천항 현장 일원에서 선박화재 대비 미니 소방차 운용 관련 실무자 교육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미니 소방차는 오토바이를 개조한 소형 펌프차로 화재가 발생했을 때 가까운 곳으로 이동한 뒤 호스를 연결해 소화용수나 바닷물을 끌어와 유류 화재에도 신속한 진화작업이 가능하다.
감천항 서편부두에서 열린 이번 훈련에는 BPA 재난안전 담당자와 부산항보안공사 실무자들이 참여했다.
본 훈련과정에서 BPA는 계류시설에 접안한 유류 운반선박에서 불이 난 상황을 가정해 화재 발생 보고·신고 절차, 미니 소방차 사용과 유지관리 방법을 교육하고, 미니 소방차를 이용해 직접 살수하는 훈련까지 진행했다.
부산항에는 북항 신성대부두, 자성대부두, 감천항 동·서편부두, 신항 소형선부두에 각 1대씩 총 5대가 배치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