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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이동관 방통위원장 후보자 청문회 18일 개최 합의

10일 청문계획서 의결…23일 인사청문 경과보고서 채택 여부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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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도기천기자 |  2023.08.09 11:30:36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가 지난 1일 오전 청문회 준비 사무실이 마련된 경기도 과천시의 한 오피스텔 건물로 출근하면서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여야는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의 인사청문회 일정을 두고 국민의힘은 법정 기한이 끝나는 오는 16일 청문회를 열어야 한다고 요구하고 있지만, 민주당은 충분한 준비 기간 확보를 위해 21일 이후 열어야 한다며 맞서고 있는 가운데 18일 개최하기로 잠정 합의했다.

정치권에 따르면 국민의힘은 방통위 운영을 위해 조속히 다음 주 이 후보자에 대한 청문회를 마치고 보고서를 채택해야 한다는 입장이었던 반면, 민주당은 증인 출석 및 자료 제출 요청 등을 위한 준비 시간이 필요하다고 주장했었다.

그러다가 8일 이 후보자 청문회 소관 상임위원회인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여야 간사는 청문회 일정 및 증인 채택 등을 협의한 끝에 오는 18일 개최를 합의해 국민의힘 소속인 장제원 과방위원장이 여야 합의를 수용하면 일정이 확정된다.

당초 여야는 오는 10일 과방위 전체 회의를 열어 청문 계획서를 의결할 계획이며 오는 21일에는 청문보고서 채택 여부를 결정하는 전체 회의가 열릴 가능성이 있다.

청문회에서는 국민의힘은 이 후보자에 대한 민주당의 의혹 제기는 정치 공세에 가깝다고 깎아내리면서 이 후보자가 미래 지향적인 방송 정책을 추진하는데 적임자라는 점을 부각하고 있는 반면, 민주당은 이 후보자의 자녀 학폭 의혹을 제기하는 동시에 언론 탄압 인사라고 비판하는 등 여야가 치열한 공방을 벌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CNB뉴스=도기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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