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기장군이 정관읍지역사회보장협의체에서 지난 7월 10일부터 8월 1일까지 4주간 지혜로운 삶을 위한 웰다잉 교육(well-dying) 교육프로그램인 ‘아름다운 나의 인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고령화 시대에 노후 준비의 일환으로 죽음의 과정과 주요 결정 사안에 대해 고찰함으로써 참가자들이 보다 지혜로운 노년의 삶을 영위하도록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정관읍에 거주하는 만 65세 이상 어르신과 참여를 희망하는 중장년 등 30명을 대상으로 부산시 호스피스완화케어센터와 연계해 정관읍교육행복센터 3층 회의실에서 매주 2회씩 진행됐다.
‘내 생각대로 사(死)는 법’을 주제로 ▲‘웰다잉’교육으로의 초대 ▲삶과 죽음에 대한 이해 ▲죽음과 관련된 법률적 문제 ▲연명의료결정법 등을 내용으로 대동대학교 간호학부 김소영 교수의 심도 있는 강의가 진행됐으며, 천연제품 만들기와 다육식물 키우기, 디저트 만들기 등 취미활동 프로그램도 제공됐다.
이번 프로그램에 참여한 어르신들은 “나의 죽음에 대한 생각과 유언을 정리하며 갑작스러운 죽음으로 인해 가족들이 당황하지 않도록 준비해야 한다는 것을 배운 뜻깊은 시간이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