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해운대구가 지난 25일 6.25전쟁에 참전해 공을 세운 故 박성기 참전용사의 유족인 며느리 엄심민씨에게 국방부장관을 대신해 화랑무공훈장을 전수했다고 밝혔다.
화랑무공훈장은 전투에 참가해 용감하게 헌신하고 분투하고 탁월한 능력을 발휘한 유공자에게 수여하는 훈장이다.
2019년부터 국방부와 육군본부에서 추진해오고 있는 ‘6.25전쟁 무공훈장 찾아주기 사업’은 6.25전쟁 당시 훈장 수여가 결정됐지만 실물 훈장과 증서를 받지 못한 유공자를 찾아 전수해주는 사업으로 이번 활동을 통해 참전용사 유족들에게 훈장을 전달할 수 있게 됐다.
김성수 구청장은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나라를 위한 6.25참전용사들의 희생과 헌신에 깊은 감사와 경의를 표한다”며 “저도 6.25참전 유공자의 보훈가족으로서 6.25 전투영웅이었던 故 박성기 참전용사의 무공훈장을 늦었지만 유가족에게 전수할 수 있어 뜻깊게 생각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