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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채원 시인, 첫 시집 ‘문득 사랑’ 발표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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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손정민기자 |  2023.07.13 10:12:03

‘문득, 사랑’ (사진=도서출판 도화)

윤채원 시인이 첫 시집을 출간했다.

13일 문학계에 의하면 서울 도봉문화재단에서 운영하는 함석헌기념관 실장으로 활동하고 있는 윤채원 시인이 첫 시집 ‘문득, 사랑’을 도서출판 도화에서 공개했다.

‘문득, 사랑’은 총 4부로 이뤄져 있으며 총 68편의 시를 담고 있다. 시인이 살아오면서 만난 작지만 소중하고, 그 안에 무한한 우주의 가능성을 품고 있는 존재들을 사랑의 시선으로 바라보고 노래했다.

윤 시인은 이 시집에서 옥잠화, 가을, 봄, 유월, 중랑천, 은행나무, 배롱나무, 보리수나무, 수종사, 낙엽, 동구릉, 환절기, 바다, 제비꽃, 빈 의자, 바람, 치자꽃, 잡초, 숲길, 산벚꽃나무, 능소화, 새해, 봄비, 강아지풀, 담쟁이 등의 시어에 관심을 보였다. 가장 한국적이면서 친숙하지만, 도시 생활을 하는 동안에는 망각하고 있던 소재들을 다시 바라보고 사유한다.

출판사 측은 시인은 사랑이 언어나 말로 온전하게 전해지는 순간 손쉽게 바스러지는 감정이라는 것을 알고 있기에 쉽게 말로 내뱉지 않는다면서, 이 시집은 시인이 자신의 눈에 비치는 자연이나 풍경의 정경을 자신의 몸으로 육화해 내놓은 정서적 풍경이라고 해석했다.

시인에게 사랑은 물질적인 것이나 언어나 말을 통해 확증될 수 있는 것이 아니며, 우주를 바라보는 방식이며 자신의 영혼에 깊숙하게 각인된 상흔 같은 것이라고 풀이했다. 그렇기에 이 시집은 자연과 풍경의 정경이 사랑의 정경으로 감각하게 만들며, 시인은 그런 감각을 통해 자기 자신의 자아를 온전하게 자각하게 된다.

윤채원 시인은 기독교와 동양 평화 사상을 결합하고, 한국인 최초로 노벨평화상 후보에 두 번 공식 추천된 독립 및 민주화 운동가이자 사상가인 함석헌 선생을 기리기 위한 공간인 함석헌기념관에서 활동하고 있다. 보리수, 동백나무, 선인장이 있는 유리온실을 가진 이곳에서 일하며 느낀 일상의 감정 등이 시작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충북 충주에서 태어났으며, 2003년 ‘한국수필’, 2016년 ‘문예비젼’으로 등단했다. 그동안 에세이 ‘토닥토닥’, ‘마음을 탐하다’ 등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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