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예천군은 미세먼지 저감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경북도 최초로 미세먼지 흡착 필터를 버스 전면에 부착했다고 6일 밝혔다.
미세먼지 흡착 필터는 황산화물(SOx), 질소산화물(NOx), 휘발성유기화합물(VOCs) 등 자동차 배출가스에서 나오는 미세먼지 등을 줄일 수 있으며 친환경 특수직물로 제작돼 대기 중 유해한 오염물질을 흡착하는 효과가 있다.
특히 2019년 한국품질시험원 성적서 기준 미세먼지 흡착필터를 부착한 마을버스가 운행되면 버스 1대당(0.5㎡) 연간 나무 58그루가 미세먼지를 저감하는 것과 같은 효과가 있다고 나타났다.
이에 군은 950만 원 가량의 예산을 들여 호명면 신도시와 예천읍 원도심을 운영하는 77번, 88번 버스 총 7대에 미세먼지 흡착 필터를 부착했으며 미세먼지로 인한 주민 건강 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김동태 환경관리과장은 “예천군은 미세먼지 신호등, 미세먼지 안심공간 등을 설치해 탄소중립을 선도하는 지자체로 발돋움하고 있다”며 “이번 미세먼지 흡착필터 버스 부착사업으로 도로 미세먼지를 줄여 대기질을 개선해 군민들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