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부산시설공단 여자 핸드볼선수들이 팬들에게 유니폼에 친필싸인을 해주고 있다.(사진=부산시설공단 제공)

부산시설공단 여자 핸드볼선수단이 지난 2일 부산유라시아플랫폼에서 팬 50명을 초청해 공사‧공단 실업팀 최초로 팬미팅 행사를 진행했다.

이날 팬미팅은 2022-2023 SK핸드볼코리아리그 포스트시즌에서 준우승 달성에 큰 힘을 보탠 팬 성원에 보답하고자 공단과 선수들이 직접 작은 선물을 마련했다.

기획‧제작에 참여한 선수들은 팬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를 준비했다.

선수 개개인이 애장품을 준비해 해당 선수에 대한 퀴즈를 맞히고 애장품을 증정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일반 종이 싸인을 대신해 선수단 유니폼을 팬 모두에게 나누어 주어 나만의 싸인 유니폼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올해 1월부터 5월까지 5개월 동안 펼쳐진 2022-2023 SK핸드볼코리아리그에서 공단은 리그 후반 주전들의 줄부상에 따른 이탈로 정규리그를 4위로 힘겹게 마무리하며 포스트시즌에 턱걸이로 진출했다.

하지만 포스트시즌에서 SK슈가글라이더즈와 유력한 우승 후보였던 광주도시공사를 잇따라 격파하며 챔피언전에 진출했다. 삼척시청에는 아쉽게 패배하며 준우승을 획득했다.

공단 강재원 감독은 “홈·어웨이를 가리지 않고 경기장에 와서 응원해준 팬 여러분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며 “내년에는 기필코 통합우승 트로피를 되찾아와 팬 여러분의 성원에 보답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