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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표 국회의장, 피지 대통령 회동…“부산엑스포 지지 표명 감사”

피지 국회의장도 만나 “양국 협력 관계 강화와 주변국 설득”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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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도기천기자 |  2023.06.26 11:14:01

피지 공식방문 중인 김진표 국회의장(오른쪽)이 윌리아메 마이바릴리 카토니베레 피지 대통령과 회동에서 피지가 2030년 부산 엑스포 개최 지지입장을 표해준 데 감사의 뜻을 밝혔다. (사진=국회의장실 제공)

피지를 공식방문 중인 김진표 국회의장은 23일(현지시간) 오전 피지 수도 수바에 있는 대통령궁에서 윌리아메 마이바릴리 카토니베레 대통령을 민나 수교 52주년을 맞은 한국과 피지 양국의 관계 발전 방안을 논의하면서 피지가 2030년 부산 엑스포 개최 지지입장을 표해준 데 감사의 뜻을 밝혔다고 의장실은 전했다.

먼저 김 의장은 이 자리에서 카토니베레 대통령에게 “피지가 부산의 엑스포 개최 지지 입장을 표해준 데 감사하다”는 뜻을 밝히면서 “피지가 태평양 지역 내 중심국인 만큼 주변국들도 부산의 엑스포 유치를 지지해줄 것을 설득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카토니베레 대통령은 “부산 엑스포를 계기로 양국의 협력 관계가 더 강화될 것으로 믿는다”고 화답하면서 기후변화 문제도 비중 있게 꺼냈다.

카토니베레 대통령이 “기후변화 연구 수준이 우수한 한국과 기술적 대응방안을 협력하길 바란다”고 요청하자, 김 의장은 “한국은 홍수 조기경보 체계 구축 지원 사업 등으로 피지의 기후변화와 재난 대응력 제고에 협력 중”이라고 답하기도 했다.

이후 김 의장은 나이카마 랄라발라부 피지 의회 의장과도 만나 “한국은 부산 엑스포를 통해 태평양 도서국 및 국제사회가 직면한 기후변화 해결책을 함께 모색하려 한다는 점에서 다른 유치 경쟁국과 차별화된다”며 거듭 지지를 요청했다.

이에 랄라발라부 의장은 “한국이 원하는 바를 정부에 전달하겠다”며 “부산 유치 지지를 위해 주변국을 설득하는 등 한국을 돕는 방안을 구체적으로 모색하겠다”고 답했다.

이어서 김 의장은 그랜드 퍼시픽 호텔 내 행사장에서 현지 동포 및 지상사 대표들을 초청해 간담회를 열어 동포사회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건의사항을 수렴하면서 “피지 동포들의 의견을 바탕으로 신설된 재외동포청 및 외교부·해양수산부 등과 협의해 구체적인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피지동포 및 지상사를 대표해 백경열 한인회장, 박동재 한인회 총무이사, 오상식·구광훈 피지지상사협의회원, 김종태 명예해양수산관, 정창한 새마을운동 협력관, 문성환 피지한국선교사협의회 고문, 박재협 민주평통자문위원, 구현희 수바한글학교장, 박찬오 전 한인회장 등이 참석했고 국회대표단 외 박영규 주피지대사와 방서연·김우영 코이카 부소장 등이 자리를 함께 했다.

앞서 김 국회의장은 지난 21일 오후 7박 9일간의 일정으로 피지와 뉴질랜드 공식방문 하기위해 출국했다.

김 의장은 이번 순방에 더불어민주당 서삼석·양기대 의원, 국민의힘 김형동 의원을 비롯해 국회의장실 송기복 정책수석비서관, 정운진 외교특임대사, 황승기 국제국장 등이 동행한 가운데 22일부터 사흘간 피지에 머무르며 카토니 베레 대통령 등을 만나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지지를 당부한 데 이어 광대한 배타적경제수역(EEZ)을 가진 피지의 심해광물과 수산자원 등을 이용한 해양수산 분야 협력 확대 전략을 모색했다.

이어 김 의장은 25일부터 나흘간 동안은 뉴질랜드를 공식방문해 에이드리언 루라훼 국회의장을 면담하고 역시 2030 부산세계박람회 지지를 호소한다.

또한 재생에너지 비중을 높이려는 뉴질랜드의 친환경 정책을 고려해 그린수소, 배터리 등 한국의 친환경에너지 기술력을 바탕으로 현지 투자 기회를 모한 뒤 한국전쟁 정전 70주년을 맞아 전쟁기념관을 찾아 헌화하고, 한국전 참전용사 초청 간담회도 열 계획이다.

(CNB뉴스=도기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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