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운대구가 지난 22일 6.25전쟁 참전해 공을 세운 故 김현량 참전용사의 유족인 김성태씨와 故 조중갑 참전용사의 유족인 자녀 조영화씨에게 국방부장관을 대신해 화랑무공훈장을 전수했다고 밝혔다.
화랑무공훈장은 전투에 참가해 용감하게 헌신·분투하고 탁월한 능력을 발휘한 유공자에게 수여하는 훈장이다.
이번 화랑무공훈장 수여는 2019년부터 국방부와 육군본부에서 추진해오고 있는 ‘6.25전쟁 무공훈장 찾아주기 사업’을 통해 가능했다.
‘6.25전쟁 무공훈장 찾아주기 사업’은 6.25전쟁 당시 훈장 수여가 결정됐지만 실물 훈장과 증서를 받지 못한 유공자를 찾아 전수해주는 사업이다.
김성수 해운대구청장은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나라를 위한 6.25참전용사들의 희생과 헌신에 깊은 감사와 경의를 표하며 그로 인해 오늘날 후손들이 평화와 번영을 누릴 수 있는 것”이라며 “저도 6.25참전 유공자의 보훈가족으로서 6.25 전투영웅이었던 故 김현량 참전용사와 故 조중갑 참전용사의 무공훈장을 늦었지만 유가족에게 전달할 수 있어 뜻깊게 생각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