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소재부품기업의 R&D 첫걸음을 지원하기 위한 ‘소재부품기업 경쟁력 강화 지원 사업’을 신규 추진한다고 30일 밝혔다.
소재부품산업을 적극 육성해온 대구시는 지난해 12월 ‘대구시 소부장 육성 및 지원조례’를 제정해 제도적 기반을 마련했다.
이를 위해 나노소재부품산업 가치사슬 혁신사업, 소재부품2.0 기술자립지원센터 구축, 첨단메카닉 고분자 디지털융합 기술혁신 플랫폼 구축 등 소재부품산업 지원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은 엘앤에프(2차전지 양극재), 성림첨단산업(희토류 영구자석) 등 대한민국 소재부품산업을 이끄는 리딩기업을 탄생시키는 성과로 나타나고 있으며, 로봇·모빌리티 등 미래신산업 육성의 기반이 되고 있다.
이번 사업은 규모는 작더라도 도전의식과 성장 가능성이 있는 소재부품기업을 발굴해, 성장기반 마련에 필요한 자체 역량을 한 단계 더 끌어올리고자 한다.
대구시는 ‘소재부품기업 경쟁력 강화지원사업’을 통해 도전을 꿈꾸는 소재부품기업의 첫 번째 R&D를 맞춤 지원할 예정이다. 지원 대상은 매출액 120억 원 이하 또는 종사자 50인 이하의 대구 소재부품기업이다. 최근 3년간 정부R&D 참여 경험이 없는 기업이다.
선정된 기업은 전문가 역량진단을 기반으로 기술개발 방향수립 및 아이템 도출, 맞춤형 공모사업 발굴 및 참여지원, 기술사업화 실증 및 검증 등을 지원받게 되며, 서로 다른 업종간의 협력거버넌스인 ‘소재융합유니언’,의 기술·마케팅전문가 서포터즈를 통해 지속적인 컨설팅 및 사업화 기회를 제공받게 된다.
2023년 ‘소재부품기업 경쟁력 강화 지원사업’ 참여기업 모집은 다음달 1일부터 대구테크노파크에서 공모하며, 참여기업 및 사업 상세내용은 대구테크노파크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최운백 미래혁신성장실장은 “성장 잠재력이 풍부한 중소기업의 혁신성장을 통한 스케일 업(Scale-up)을 위해서는 자체 연구개발 역량 확보가 중요한 열쇠(key)”라며 “지원사업을 통해 지역 소재부품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이끌어내는데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