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부터 1580면 규모 주차빌딩 운영…교통혼잡 완화 기대
자치구·경찰청 등과 전담팀 구성…3대 분야 대책 시행
광주광역시(시장 강기정)는 광주송정역 주차빌딩 운영에 앞서 교통종합대책을 마련했다.
광주송정역 주차빌딩은 ‘광주송정역 활력 벨트 조성사업’의 하나로 추진됐다. 한국철도공사에서 지상 6층·7단·1580면 규모로 시공했으며, 31일부터 운영된다.
광주시는 주차빌딩 운영에 따른 광주송정역 일대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지난 2월부터 광산구·광주지방경찰청·한국철도공사·도로교통공단과 합동 전담팀을 구성하고 3대 중점 분야 교통종합대책을 마련했다.
3대 중점 분야는 ▲주차빌딩 출입 차량 교통사고 예방 ▲주차빌딩 이용 및 주변을 통행하는 시민 안전·편의 확보 ▲광주송정역 주변 상무대로 차량 정체 예방이다.
주차빌딩 출입 차량 교통사고 예방 분야 대책은 ▲진입 동선 혼선 예방을 위한 한국철도공사 직원주차장 입구 변경 ▲층별 주차 안내 시스템 설치로 주·부 입구 분산 유도 ▲시인성에 중점을 둔 안내 발광다이오드(LED) 전광판 설치 ▲주차 안내요원 상시 배치 ▲주출구 차량 회전반경을 고려한 교차로 정지선 재설치 ▲부출구(신동 교차로) 차량 좌회전 금지 시설 설치 등이다.
주차빌딩 이용 및 주변을 통행하는 시민 안전·편의 확보 분야는 ▲중앙분리대 등 안전시설 추가 설치 ▲신호등·가로등·교통표지판 등을 한 개의 통합 지주로 교체해 운전자 시야 확보 ▲주차요금 사전 정산 시스템 도입 ▲주차빌딩 주출구에 횡단보도를 설치해 보행자 이동 동선과 안전을 확보했다.
광주송정역 주변 상무대로 차량 정체 예방 분야는 ▲노후 교통시설물 교체 ▲상무대로 신호주기 개선 ▲광주송정역 앞 정차 차량 단속 강화 등을 추진했다.
광주시는 주차빌딩 운영으로 광주송정역 주차난이 해소되고, 30분 이내 회차할 경우 주차요금을 받지 않는 만큼 환승 마중 차량 주정차로 인한 광주송정역 앞 교통혼잡이 크게 완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돈국 군공항교통국장은 “주차빌딩이 운영되면 차량 밀집과 출입구 혼동으로 교통사고가 발생할 수 있어 전담팀에서 사전에 대책을 마련하고 시민 불편이 최소화되도록 했다”며 “지속적으로 현장을 점검하고 시민 불편 사항을 해소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