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해운대구가 태풍으로 모래가 유실되는 등 침식 피해가 증가하고 있는 송정해수욕장에 모래를 투입하는 양빈 사업을 추진 중이다. 송정해수욕장의 연안 침식을 방지하고 태풍 등 자연 재해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다.
이번 사업은 강서구에서 준설한 해상 모래를 활용한다. 조사 결과 강서구 모래가 송정해수욕장 양빈용으로 적합해 강서구와 협업, 진행한다.
송정해수욕장 백사장 1㎞ 구간에 6만9574㎥의 모래를 투입하며 운반비 등 모래 투입 비용은 전액 강서구가 부담해 우리 구 예산을 절감할 수 있다.
구는 해수욕장이 전면 개장하는 7월 1일 전까지 양빈사업을 마무리해 주민과 관광객들의 해수욕장 이용에 불편함이 없도록 할 방침이다.
김성수 구청장은 “양빈이 완료되면 송정해수욕장의 침식 피해 완화와 재해 예방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쾌적한 친수 연안 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