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시의회 기획재경위 이승우 의원(좌측 네번째)이 ‘부산지역 산업환경 변화와 부산의 과제 토론회’에 참석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부산시의회 제공)

부산시의회 기획재경위원회 이승우 의원이 지난 23일 부산시의회 중회의실에서 열린 ‘부산지역 산업환경 변화와 부산의 과제 토론회’에 토론자로 참석했다.

토론자로 나선 이승우 의원은 부산의 산업 구조적 특성상 서비스산업의 비중이 제조업 비중보다 높아 고용과 성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도록 서비스업 개선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 의원은 부산지역 산업환경 변화를 위한 세 가지 방향을 제시했다.

먼저 산업은행 이전을 통해 부산이 금융중심지로 도약해야 한다고 했다. 산업은행의 부산 이전은 금융중심지로서의 산업 생태계 조성에도 큰 역할을 할 뿐만 아니라 동남권 지역산업의 고도화와 창업을 통한 신성장산업 조성에도 큰 도움을 줄 것이라 전망했다.

또 동남권 의과학산단조성으로 4차산업을 부산 전역으로 확대해야 한다고 했다. 기장군 장안읍에 조성 중인 동남권 의과학산단 내에 중입자가속기, 수출형 신형 원자로, 파워반도체 클러스터 및 실증사업 등을 구축해 2조원 이상의 생산유발효과와 2만명이 넘는 고용유발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산업구조 전환에 따른 노동 전환 정책이 시급하다고 했다. 부산시 주력산업 기본계획에 제조업 내 디지털전환, 저탄소 친환경화 등의 전환을 목표로 하는 사업이 포함돼 노동 전환의 파급효과가 얼마나 생길 수 있는지에 대한 조사도 할 수 있는 제도적 방안 마련을 촉구했다.

이 의원은 “이번 토론회로 인해 부산의 산업패러다임 변화와 공정 전환을 통한 일자리 정책이 제대로 마련되길 기대하며 앞으로 산업환경 변화 과제에 지속적인 정책제언을 할 수 있도록 관심을 가지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