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지윤기자 |
2023.05.19 11:29:45
동아대학교는 응용생물공학과 곤충생명공학 연구팀 김보연 교수와 김윤희 대학원생이 한국양봉학회 '우수연구자상'과 '우수신진연구자상'을 수상했다고 19일 밝혔다.
매년 5월 20일은 국제연합(UN)이 정한 '세계 벌의 날(World Bee Day)'로, 생태계에서 벌의 중요성을 일깨우고 전 세계적으로 문제가 되고 있는 벌의 감소에 대한 심각성을 인식시켜 벌을 보전하기 위한 행동을 촉구하기 위한 것이다.
농업생산성뿐만 아니라 생태계 서비스에도 큰 역할을 하는 벌의 감소 원인으로는 서식지 파괴, 기후변화, 병해충 발생 등 여러 요인이 알려져 있다.
동아대 김보연 교수와 김윤희 대학원생은 한국양봉학회가 '세계 벌의 날'을 앞두고 벌 관련 연구에서 우수한 업적을 이룬 연구자에게 포상하는 '우수연구자상'과 '우수신진연구자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김 교수와 김 대학원생이 소속된 동아대 곤충생명공학 연구팀과 국립농업과학원 연구팀은 '꿀벌 질병 예방을 위한 백신 개발 연구'와 '기후변화에 따른 뒤영벌의 생태 교란 및 대응 연구' 과제를 농촌진흥청 지원으로 공동 수행하고 있다.
이들 연구팀은 최근 꿀벌의 대표적 세균병인 부저병과 곰팡이병인 백묵병에 대한 칵테일 백신을 최초로 개발, 다수의 SCI 논문뿐만 아니라 국내·외 특허 출원 및 국내 업체 두 곳에 기술이전을 하는 성과를 거뒀다.
또 기후 변화에 따른 뒤영벌의 생태 교란 모델과 보전 전략을 위한 연구에 매진하고 있다.
김 교수와 김 대학원생은 "바쁜 꿀벌처럼 열심히 벌을 위해 계속 연구에 매진하겠다"며 "성실한 꿀벌이 달콤한 벌꿀을 모으듯 앞으로 더 많이 배우고 노력해 훌륭한 꿀벌 연구자가 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