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난티가 2023년 1분기 매출액 467억 원을 기록했다고 16일 밝혔다. 7월 오픈 예정인 빌라쥬 드 아난티의 성공적인 분양 실적을 바탕으로 빌라쥬 드 아난티 PF(프로젝트 파이낸싱) 대출금도 지난 3월 조기 상환했다.
1분기 부문별 매출액은 분양 매출 129억 원, 운영 매출 338억 원이다. 운영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2억 증가했으나 분양 매출은 401억 원이 감소했다. 분양 매출의 감소는 신규 분양 물량을 줄이고 빌라쥬 드 아난티의 분양 중도금 수령에 전략적으로 집중한 결과이다. 1분기 빌라쥬 드 분양 중도금 납입액은 약 800억 원이며, 4월 말 기준으로는 약 1000억 원에 달한다.
아난티는 성공적인 회원권 분양과 분양 대금의 원활한 유입으로 빌라쥬 드 아난티 PF 대출금 전액을 만기 전 조기 상환했다.
아난티의 실적은 빌라쥬 드 아난티의 준공 후인 올 하반기에 더욱 기대된다. 분양 매출 반영으로 1조 원대라는 사상 최대의 매출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될 뿐만 아니라 신규 플랫폼 확장으로 운영 매출이 폭발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아난티는 올 7월 빌라쥬 드 아난티를 오픈하면 아난티 코브와 함께 부산 및 경상 지역에 확고한 성장 거점을 다지게 된다. 또한 오는 6월에는 아난티 앳 강남 인근에 복합문화공간 이터널저니 앳 강남, 캐비네 드 아난티(회원 라운지 및 레스토랑 운영 예정)가 들어선다. 부산과 함께 서울· 경기 등 수도권에서도 전략적 거점을 확보하며 기존 플랫폼과 함께 지속적인 운영 이익을 거둘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아난티는 외형 확장뿐만 아니라 지속적인 성장을 위한 주주 가치 제고에도 힘써 나간다. 지난해 12월 22일과 지난달 28일 매도청구권(콜옵션)을 행사해 취득한 180억원 규모의 전환사채에 대해 지난 15일 전액 소각하기로 결정했다. 잠재적 매도 물량에 대한 리스크를 해소하고 주주가치 제고 및 책임경영을 강화하려는 방침이다.
아난티 관계자는 “앞으로도 다양한 주주환원 정책을 마련해 주주가치 극대화를 위한 노력을 전개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