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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태국에 120만불 수출…물산업 선도기업 ‘복주’계약 체결

경북의 특화된 물기업 해외마케팅 지원정책, 수출 성과로 나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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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이경미기자 |  2023.05.12 10:12:55

물산업 선도기업 '복주'수출 계약. (사진=경북도 제공)

경북도는 11일 물산업 선도기업인 복주가 태국 N.P. Grobar Trading Co., LTD사와 120만불 규모의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수출 계약은 2016년부터 추진하고 있는 경북도의 물기업 해외마케팅 지원정책의 도움이 컸다.이번에 복주가 수출하는 SPEP 복합패널은 상수도 콘크리트 배수지 내부 방수용 자재이며 중소벤처기업부의 연구개발과제로 선정돼 개발에 성공한 방수용 소재다.

스테인레스 스틸의 장점과 폴리에틸렌의 장점만을 결합한 제품으로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국가연구개발 우수성과 100선으로도 선정됐다.

우수발명품, 조달청 우수제품, K-water New Tech(한국수자원공사 신기술등록), 우수연구개발 혁신제품으로도 지정되는 등 뛰어난 내구성과 방수 효과가 입증된 제품으로 각종 수출상담회와 전시회 등에서 해외바이어들의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한편 이번 수출계약을 체결하는 NPGT사는 태국 방콕에 위치하고 있으며, 물탱크 시공 및 유지보수, 물 관련 기계제작 업체로서 복주의 SPEP 복합패널을 자사 제품에 적용할 예정이다.

Mr. 키티 NPGT 대표는 “복주의 SPEP 복합패널의 내구성과 방수효과 등 품질의 우수성과 가격경쟁력을 보고 계약을 추진하게 됐다. 수완나폼 국제공항 배수지 리모델링 등에 SPEP 복합패널 적용을 위해 수입을 확대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조태영 복주 대표는 “국내 상하수 인프라는 이미 거의 갖춰져 있어 시장 규모가 정체되고 있는 시기에 경북도의 해외 시장개척 지원 사업은 기업이 안정적으로 성장하는데 아주 큰 도움이 된다”며 경북도의 지원정책에 감사를 표했다.

최영숙 환경산림자원국장은 “세계 물시장은 2020년 기준 약996조 규모로 추정되며, 내년까지 매년 연평균 3.4%의 높은 성장이 전망되는 유망시장이다. 경북도의 물기업이 보다 많은 해외 시장을 개척하고 점유할 수 있도록 특화된 물기업 지원정책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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