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정보산업진흥원이 게임에 대한 바른 인식 전환과 건강한 게임 이용 방법 교육을 위해 부산게임과몰입상담치료센터의 ‘찾아가는 게임과몰입 해소프로그램’을 확대 운영할 계획이라고 9일 밝혔다.
‘찾아가는 게임과몰입 해소프로그램’은 오는 11월까지 운영 예정으로, ▲게임과몰입 집단상담과 ▲창의게임문화교실 두 개의 프로그램이 총 210회로 전년 대비 2% 확대 제공된다. 게임과몰입으로 어려움을 경험하거나 게임 외 대안적 체험이 필요한 부산지역 내 초‧중‧고등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진행되며 신청학교와 기관으로 직접 찾아가 게임과몰입 해소를 위한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게임과몰입 집단상담은 2일(4회기) 동안 한 집단에 8~12명의 학생이 참여해 진행되는 상담 프로그램으로 게임 이용 및 과몰입 경험 공유, 변화를 위한 실천방안 탐색 등을 통해 게임과몰입 문제 인식 및 자기 조절력 향상 도모를 위한 방법을 다룬다.
창의게임문화교실은 1일(2시간) 동안 25명 내외의 학생들이 참여해 건강한 게임 이용을 위해 예방교육을 실시하고 게임 외 대안 활동을 탐색하기 위한 프로그램이다. 또한 참가자들이 직접 대안활동을 체험할 수 있도록 연령에 적합한 보드교구를 활용한 창의게임활동을 진행한다.
올해는 게임문화재단과의 협약을 통해 ‘게임과몰입 문화예술 프로그램’도 새롭게 선보인다. 정신건강의학과 의료진과 해당분야의 전문강사들이 함께 개발한 프로그램으로 인지 및 정서적 발달, 게임사용 조절력 향상을 위해 음악프로그램과 체육프로그램으로 나누어 시범 운영할 계획이다(각 8회기).
진흥원 정문섭원장은 “게임과몰입의 문제를 사후 상담·치료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과몰입 이전에 예방을 위한 다양한 대안활동의 기회를 체험하도록 돕는 역할도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센터의 전문적인 서비스를 지속 확대해 건강한 게임 이용 문화 기반을 조성하겠다”고 전했다.
‘부산게임과몰입 상담치료센터’는 2015년부터 부산시에서 운영한 시설로 지역 내 게임과몰입 대상자의 접근성과 가용성을 높일 수 있도록 예방부터 상담과 치료까지 종합적으로 지원하는 전문기관이다. 정신건강 임상심리사와 전문상담사가 상주하고 있으며 시민들에게 게임과몰입 예방 및 상담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한다. 아울러 해운대백병원, 봉생병원, 신라대학교 가족상담센터 등 지역 내 9개 치료협약기관과 연계해 전문의 치료비를 지원(1인 100만원 한도 내, 70%)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