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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교육청·경찰, 어린이보호구역 사고 재발 방지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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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임재희기자 |  2023.05.08 14:48:00

28일 오전 부산 영도구 청학동 스쿨존에서 1.5t짜리 원통형 화물이 굴러와 초등학생 1명이 숨지고 3명이 부상을 입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진은 등굣길로 굴러온 화물 모습. (사진=부산경찰청 제공)

부산시가 지난달 28일 발생한 영도구 어린이보호구역 내 사고와 관련해 사고 재발 방지를 위한 안전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지난 4일 오후 4시 행정부시장 주재 관계기관 합동 전담팀(TF) 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는 단장으로 회의를 주재한 안병윤 부산시 행정부시장을 비롯해 도시균형발전실, 교통국, 도시계획국 등 시 관련 부서와 구·군, 자치경찰위원회, 부산시 교육청 등 관계기관이 모두 참석해 안전한 통학로 만들기를 위한 종합적인 대책을 논의했다.

우선 이번 사고에서 지적된 ‘어린이보호구역 내 불법주정차’ 문제와 관련해 위험 통학로 구간에는 등하교시간 차량 통행을 전면 제한하는 등 좀 더 실효성 있고 강력한 제재 방안을 논의했다. 또한 ‘안전 시설물’과 관련해, 불의의 차량 사고에도 대비가 될 수 있도록 방호 울타리의 강도를 상향하는 등 시설물 성능을 개선 방안 등도 함께 논의됐다.

이번 사고의 원인뿐만 아니라 어린이보호구역 내 총체적인 위험 요소를 파악·개선하기 위해 통학로 전반의 안전실태 전수조사를 실시하기로 했다. 실태조사에는 구·군, 교육청, 경찰청 등 관계기관뿐만 아니라 지역 사회, 학교 학부모 등도 함께 참여해 향후 대책 마련 시 민․관의 여러 의견을 고루 수렴할 예정이다.

부산시는 어린 학생을 둔 학부모의 불안에 대해 깊이 공감하면서 신속하고 면밀하게 조사 진단해 5월 중 안전한 통학 환경 조성을 위한 종합 대책을 마련․발표할 방침이다.

이외에도 교육청 안전대책으로 통학안전지킴이 배치, 통학버스 지원 확대, 교통안전교육 등 여러 지원사항 등을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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