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재희기자 | 2023.05.03 10:53:39
부산경제진흥원과 부산지방중소벤처기업청, BNK부산은행이 지난해 함께 진행한 ‘대-스타 콜라보 부스터 프로그램’의 성과가 올해까지 이어지고 있다.
‘대-스타 콜라보 부스터 프로그램’은 지역 대·중견기업과 중소·스타트업 간 협업 프로젝트로 지역 내 상생협력 문화 확산을 위해 추진된 사업이다. 대기업 4개사와 스타트업 6개사가 협업해 지난해 총 6건의 과제를 수행해 현재까지 가시적인 성과를 올리고 있다.
에어부산은 건강기능제품 제조 스타트업인 주식회사 영롱과 협업해 에어부산 이용객을 위한 영양제를 출시했다. 매출액은 지난해보다 280% 증가했으며 협업을 통한 수익금 전액은 부산 지역 아동센터 어린이 36명의 첫 제주도 여행을 위한 경비 지원에 사용됐다.
또한 에어부산과 협업한 석운윤 디자이너는 프랑스 파리 트라노이(TRANOI) 전시회와 서울패션위크에 참여해 에어부산과 협업한 제품을 선보였으며, 이니스프리 리테일과 협업을 진행한 일레갈로의 제품은 영풍문고에 입점해 판매되고 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기업 간 자발적인 협업이 지속되고 있다. 대선주조는 석운윤 디자이너와 협업해 제작한 유니폼을 입고 플로깅 캠페인을 진행했으며 지역 스타트업인 테이스티 키친과는 돼지국밥과 라면을 콜라보한 ‘대선이라면’을 선보일 계획이다.
부산대표 패션기업인 파크랜드는 지역 스타트업 다단과 함께 ‘파크랜드, 아트를 입다’라는 테마로 남성복부터 여성복, 악세사리 등 다양한 제품을 기획했으며, 5월부터 전국 주요 35개 매장과 공식 온라인 몰을 통해 한정 판매할 예정이다.
부산경제진흥원 창업전략기획팀 황문성 팀장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지역 대표 대기업과 스타트업의 협업으로 다양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며 “앞으로 이러한 협업 활동이 성공적인 오픈이노베이션으로 확대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할 계획”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