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가 올해 1월 1일 기준 44만1000여 호에 대한 개별주택가격을 28일 23개 시군에서 일제히 결정·공시했다. 올해 경북 개별주택공시가격은 지난해보다 평균 3.44%(전국 4.93%)하락했다.
시군별로는 예천(4.05%), 영천(4.01%), 칠곡(3.91%)순으로 하락 폭이 가장 컸고, 경북 23개 시군 모두 최소 0.95%에서 최대 4.05%까지 개별주택공시가격이 하락했다.
도내에서 가격이 가장 높은 단독주택은 포항시 북구 여남동 소재의 단독주택으로 12억8700만원이며, 가장 낮은 주택은 영양군 석보면 지경리 소재 단독주택으로 123만원으로 파악됐다.
가격 수준별 분포현황을 보면 전체 44만1498호 중 3억원 이하인 주택은 42만6141호로 96.5%, 3억원 초과 6억원 이하 주택은 1만3662호로 3.1%, 6억원 초과 9억원 이하 주택은 1629호로 0.39%, 9억원 초과 주택은 66호로 0.01%의 분포를 보였다.
이번에 공시된 개별주택가격은 주택의 건물과 토지 부분을 포함한 일체의 가격으로 취득세, 재산세 등 지방세와 양도소득세, 종합부동산세 등 국세의 과세자료로 활용될 뿐만 아니라 기초연금 수급권자 분류, 건강보험료 산출기준 등 각종 행정 분야에서 활용된다.
개별주택공시가격은 부동산공시가격알리미와 해당 주택 소재 시군 민원실 또는 홈페이지를 통해 다음 달 30일까지 열람 및 이의신청이 가능하다.
심영재 기획조정실장은 “개별주택가격은 지방세, 국세 및 각종 조세부과 기준으로 활용되는 만큼 주택소유자 등 이해관계인들은 개별주택가격 열람 및 이의신청에 관심을 가져주시길 바라며, 공시가격의 적정성과 공정성 제고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