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와 협력 공급사 임직원이 함께하는 사회공헌 활동 ‘포스코 기업시민프렌즈’가 주거환경 취약계층을 지원하기 위한 ‘프렌즈 뉴 홈’ 프로그램을 새롭게 출발시킨다고 26일 밝혔다.
광양지역 포스코 기업시민프렌즈는 ‘프렌즈 뉴 홈’ 활동의 일환으로 한국해비타트 전남동부지회 주관으로 진행하는 광양 월파마을 해비타트 5차 사업에 참여키로 했다. 이를 위해 지난 17일 전라남도 광양시 광양읍에서 열린 ‘2023 희망의 집짓기 기공식’ 행사에 함께 했다.
해비타트는 이번 집짓기 사업을 통해 광양읍 월파길 일대 1313㎡ 대지면적 부지에 다문화, 장애인, 독립유공자 후손들을 위한 2개 동 3층 12세대 규모의 주택을 건립할 예정이며 올해 말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날 기공식 행사에는 주최 측을 대표해 한국해비타트 윤형주 본부 이사장이 참석했으며, 지역을 대표해 정인화 광양시장, 서영배 광양시의회 의장 및 김태균 전남도의회 부의장 등이 참석해 축하 인사를 전했다.
기업시민프렌즈에서는 포스코 김태억 설비자재구매실장, 광양 기업시민프렌즈 김명훈 봉사단장(광양㈜ 대표이사)이 참석했으며, 이외에도 해비타트 이사, 후원자 및 자원봉사자 등 총 100여 명이 자리에 함께했다.
포스코 기업시민프렌즈는 이날 기공식에서 포스코와 광양지역 협력 공급사들이 1:1 매칭으로 조성한 2000만 원의 기부금을 해비타트에 전달했으며, 포스코와 협력 공급사 임직원들은 건축 골조 등 기초 공사가 마무리된 이후 창호 및 석고보드 부착 등 일반인들도 함께 할 수 있는 작업에 직접 참여해 힘을 보탤 예정이다.
기업시민프렌즈는 앞서 2019년에도 해비타트 전남동부지회와 희망의 집짓기 사업을 함께 한 바 있다. 이후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대면 봉사가 어려워져 활동을 중단했다가, 방역지침 완화 등에 따라 4년 만에 해비타트의 집짓기 사업에 다시 동참하게 됐다.
포스코 김태억 설비자재구매실장은 “코로나 엔데믹으로 기업시민프렌즈와 해비타트가 4년 만에 다시 손을 잡을 수 있게 되었다”며 “‘프렌즈 뉴 홈’ 활동을 통해 취약계층의 어려움을 덜어주고 지역사회에 기업시민 가치를 확산하고자 한다”고 했다.
김명훈 광양 기업시민프렌즈 봉사단장도 “포스코와 지역을 대표하는 공급사들이 한마음 한뜻으로 합심해 해비타트 사업을 물심양면으로 돕겠다”고 밝혔다.
한편 포스코 기업시민프렌즈는 포스코와 포스코 협력 공급사들이 함께 ‘친구 같은 거래 협력 기업’이 되어 기업시민 경영이념을 공유하고 따뜻한 지역사회 만들기에 앞장서고자 2019년 출범해 운영 중이며, 포스코와 기업시민프렌즈 참여 공급사가 비용을 1:1로 매칭해 지역 취약계층 지원사업 및 안전·환경 개선, 지역경제 살리기 활동 등을 추진해오고 있다.
포항과 광양 지역 전통시장 점포에 일정 금액을 선결제하고 사용권을 지역 취약계층에 전달하는 ‘착한 선결제’ 행사를 꾸준히 개최해 침체된 지역 상권을 활성화하면서 취약계층에게는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했으며, 명절 맞이 음식나눔 행사나 겨울철 연탄과 쌀 나눔 활동을 진행하기도 했다.
또한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지친 지역 뮤지션과 시민들을 위로하기 위해 ‘코로나 We로↑ 버스킹’ 공연을 개최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지역과의 상생을 펼쳐왔다.
올해도 포스코 기업시민프렌즈는 착한 선결제, 명절 음식나눔 활동 등 다방면에서 지역사회 상생협력 활동을 이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