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청도소방서가 지난달부터 봄철 산불 발생의 주요 원인이 되는 불법 소각행위에 대응하기 위해 산림인접지역을 중심으로 단속을 실시하고 있다.
최근 3년간 산불통계에 따르면 경북전체 산불 발생 원인의 54.5%가 쓰레기, 논·밭두렁 소각인 것으로 확인됨에 따라 소각행위로 인한 산불 발생을 사전 예방에 나선 것이다.
청도소방서 청도, 풍각, 금천119안전센터 및 이서, 운문전담대 의용소방대가 매일 산림인접지역에 기동순찰을 실시하고 있으며, 불법 소각행위 단속 영상감시시스템을 도입하여 산불화재 우려지역에 비치했다.
한편 지난달부터 현재까지 산림 인접지역 불법 소각행위 5건을 적발해 청도군청에 통보해 행위자 처분을 요청했으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단속을 이어나갈 예정이다.
조유현 청도소방서장은 “영농철 불법 소각행위 관행에 대한 무관용 행정조치로 군민 경각심을 고취시켜 봄철 산불예방에 만전을 기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