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울진군이 18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린 ‘2023 대한민국 대표브랜드 대상’시상식에서 수소산업도시 부문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군은 지난해 10월 신규 국가산단 후보지 지정 제안서를 제출하면서 수소 관련 8개 대기업과 투자협약을 체결하는 등 입주수요와 산단조성의 타당성을 확보해 지난달 15일 원자력수소 국가산업단지 유치에 성공하면서 ‘수소산업도시’로서의 입지를 굳건히 했다.
또한 신한울 3,4호기를 포함하면 향후 10기의 원전을 보유하게 되는 명실상부한 ‘세계 최다 원전 보유’지역으로 지난 40년 동안 국가에너지 정책에 부응하기 위해 원자력산업을 적극 지향해 왔다.
이번 정부 국정과제에도 포함된 원자력수소산업 또한 적극 유치함으로써 지속가능한 국가발전과 에너지안보 강화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
원자력수소는 원자력의 열과 값싼 전기를 활용해 생산하게 되는데 높은 경제성을 갖고 있는 데다가 수소를 생산하는 과정에서 탄소배출이 없기 때문에 미국, 프랑스 등 주요 선진국에서 연구개발이 한창이다.
울진 원자력수소 국가산단에는 국내 수소 관련 대기업을 비롯해 소부장 제조업체와 연구시설 등이 집적될 예정이다. 수소생산 특화와 더불어 저장·운송·활용 등 수소 전주기 산업 생태계가 조성돼 탄소중립 시대 핵심과제인 국가 수소 산업을 울진이 중심이 되어 이끌어 나가게 될 전망이다.
한편 울진 원자력수소 국가산업단지 유치를 통해 생산유발효과 7조1000억원, 고용유발효과 2만 4000명이 예상됨에 따라 일자리 창출, 인구유입 등 지역에 희망과 활력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손병복 울진군수는 “울진 원자력수소 국가단산을 성공적으로 조성하여 수소 전주기 산업생태계 구축, 산학융합지구 지정 및 대학 유치를 통한 산업 현장인력 양성, 물류·수소 운송을 위한 철도·고속도로·수출항만 등 산업기반SOC 확충을 통해 일자리가 넘쳐나고 사람이 모이는 울진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