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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경기도지사, 첫 해외 세일즈 외교서 연 이은 해외투자 유치와 청년기회 확대 성과 이뤄내

올해 경기청년 80명 이상 선발 미시간·뉴욕주립대 해외연수 기회 제공, 한화 5000억 원 규모 투자 산업용 가스 제조 시설 및 수소 충전시설 등 설치 합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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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이병곤기자 |  2023.04.13 11:36:35

경기도-뉴욕주립대버팔로 간 경기청년사다리프로그램 협약 체결(사진=경기도)

취임 후 첫 해외 세일즈 외교에 나선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미국에서 연 이은 성과를 거두고 있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미시간대학교에 이어 뉴욕주립대버팔로와 경기청년에게 해외연수 기회를 제공하는 경기청년사다리프로그램을 함께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이에 따라, 올해만 80명 이상의 경기도 청년이 미시간 대학과 뉴욕주립대 버팔로 등 미국 유명 대학 2곳에서 해외연수를 할 수 있게 됐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현지 시각 12일 오전 미국 뉴욕에 위치한 뉴욕주립대(SUNY) 글로벌센터에서 사티쉬 K. 트리파티(Satish K. Tripathi) 뉴욕주립대버팔로 총장과 이런 내용을 담은 ‘경기도 – 뉴욕주립대버팔로 간 경기청년사다리프로그램 협약서’에 서명했다.

 

특히, 이날 협약식에는 클린턴 정부 당시 연방 교육부 장관을 역임했으며 현재 뉴욕주립대 소속 64개 대학을 모두 관리하는 존 킹(John B. King, Jr.) 시스템 총장이 깜짝 방문해 행사의 의미를 더했다. 김 지사와 킹 총장은 담소를 나누며 경기청년사다리프로그램에 대한 기대와 중요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경기청년사다리프로그램은 경기도 청년을 대상으로 해외연수 프로그램을 지원해 사회적 격차 해소와 다양한 진로 개척의 기회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협약에 따라, 뉴욕주립대버팔로는 ‘경기청년사다리’라는 이름의 해외연수 프로그램을 진행하게 된다.

 

경기도는 현재 사업참가를 희망하는 청년 50명을 모집 중인데 이르면 오는 7월부터 프로그램을 시작할 수 있을 전망이다. 경기청년사다리프로그램에 참가하는 경기청년들은 대학이 마련한 어학, 문화 체험, 기업탐방, 팀 프로젝트 등의 수업을 4주 동안 받게 된다.

 

협약은 오는 2025년까지로 경기도는 매년 50명 이상의 경기청년을 선발해 뉴욕주립대버팔로에 보낼 계획이다. 50명은 기관별 프로그램 참여 인원 가운데 가장 규모가 크다. 특히, 뉴욕주립대버팔로는 해외 청년을 대상으로 한 연수프로그램을 처음 하는 것이어서 더 신경을 쓰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 지사는 인사말을 통해 “아주대 총장 시절 해외에 다녀온 학생들이 얼마나 많이 변화했는지 경험한 바 있다. 올해 50명의 경기청년이 이곳에서 보람 있는 시간을 보낼 것으로 확신한다”며 “미국의 명문대학에 경기 청년을 보내게 돼 기쁘다. 올해를 시작으로 내년에는 더 많은 청년들이 좋은 기회에 도전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사티쉬 K. 트리파티 총장은 “경기청년사다리프로그램이 추구하는 가치가 다양성, 평등, 좋은 교육을 받을 권리 같은 뉴욕주립대버팔로가 중요하게 여기는 것과 같아 이번 프로그램은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뉴욕주립대버팔로에 재학 중인 한국 학생들이 좋은 성과를 내고 있는데 그 친구들에게 했던 것처럼 경기청년을 잘 돌봐 주겠다고 약속한다”고 밝혔다.

 

뉴욕주립대학교버팔로캠퍼스는 미국 뉴욕 주 버팔로(Buffalo)에 있는 주립 종합대학교다. 뉴욕 주정부가 운영하는 주립대학교 시스템인 수니에 포함돼 있다. 수니에는 버팔로 캠퍼스 외에 올버니 캠퍼스 등 4개 종합대학교와 수십 개의 단과대학, 기술대학, 지역대학 등이 포함돼 있다. 버팔로 캠퍼스 의과대학은 미국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김 지사는 업무협약에 이어 뉴욕대학교(NYU)를 찾아 인공지능 분야의 대표적인 석학인 얀르쿤(Yann LeCun) 교수를 비롯해 피터 홀름(Peter Holm), 카린 엘리비안스키(Karin Elibiansky) 박사와 ‘경기도-뉴욕대 간 AI 관련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얀르쿤(Yann LeCun) 교수는 현재메타(Meta. 옛 페이스북)의 부사장 겸 AI 센터 최고 책임자로 활동 중인 인공지능 분야의 세계적 석학이다. 딥러닝 분야에 상당한 공헌을 한 학자로 유명하다.

 

얀르쿤 교수는 이날 생성형 인공지능의 기술 개발 현황과 원리, 향후 미래 등에 소개하며 지역 문제를 해결하는데 인공지능이 많은 역할을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에, 김 지사는 지난달 경기도정에 인공지능을 도입하기 위해 챗GPT 청사진(로드맵)을 발표했다며 전담 조직 출범, 도민창작단 추진, 미래 인공지능 펀드 등 진행 상황을 설명했다.

 

김 지사는 “뉴욕대와 함께 협업할 수 있는 기회를 갖고 싶다. 인적 교류, 공동 연구, 인공지능의 경기도정 적용 등 다양한 일들을 하고 싶다”며 “경기도에서 함께 토론하고 싶다”고 제안했다.

 

얀르쿤(Yann LeCun) 교수는 “좋은 제안이다. 같이 연구도 하고 인력도 교류하고 싶다. 진행해보자”라고 긍정적인 답변을 내놓았다.

린데사 CEO 면담 및 MOU 체결(사진=경기도)

이어 김동연 지사를 단장으로 한 경기도대표단은 이날 오후 코네티컷주로 이동해 세계 최대 산업용 가스 기업으로부터 3억 8000만 달러(한화 5000억 원) 규모의 투자, 미국 반도체 소재 기업의 종합연구소 유치에 계속해서 성공했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미국 현지 시각 12일 오후 코네티컷 댄버리 린데(Linde) 본사에서 산지브 람바(Sanjiv Lamba) 그룹 회장, 성백석 코리아 회장과 ‘수소차 충전용 수소 및 산업용 가스 생산’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행사에는 남경순 경기도의회 부의장, 유대종 국제관계대사도 함께 했다.

 

협약에 따라, 린데사(社)는 3억 8000만 달러(한화 5000억 원)를 투자해 버스 등 대형 수소 차량용 충전시설을 경기도에 설치할 것으로 알려졌다. 반도체 공정용 산업용 가스 양산 확대도 추진한다.

 

린데사는 지난 1월 경기도와 오는 2031년까지 평택에 1,500억 원 상당을 투자해 산업용 가스 생산시설을 설립하는 내용을 담은 투자협약을 맺은 바 있어 이번 협약은 3개월 만에 추가 투자다.

 

김동연 지사는 “지난 1월 평택 생산시설 투자에 이어 곧바로 추가 투자를 해줘서 고맙다. 린데사의 투자로 한국 반도체산업의 경쟁력이 강화될 것으로 확신한다”며 “투자 규모는 물론 수소 생태계 활성화와 탄소제로에도 큰 도움이 된다는 점에서 크게 환영한다. 계속해서 함께 일했으면 한다.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산지브 람바 린데사 회장은 “우리도 오는 2035년까지 탄소집약도를 35% 감소시키겠다는 ‘35 by 35’ 목표와 함께 2050년까지는 탄소중립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클린에너지 분야의 글로벌 리더로서 린데사는 수소 전(全)주기에 대한 세계 최고의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어 경기도가 저탄소 미래로 나아갈 수 있도록 협력하고 지원할 수 있다”고 답했다.

 

지난 1897년 설립된 린데사는 미국 코네티컷주에 있으며 세계 최대의 산업용 가스 생산 및 엔지니어링 기업이다. 린데코리아는 1975년 설립 후 기흥, 용인, 평택, 탕정, 현곡, 청주, 인주, 녹산, 부산 등에서 산업용 가스 부문 총 9,500억 원 매출을 기록하고 있다.

 

린데사 유치에 이어, 김 지사는 반도체 소재 분야 종합 기업인 미국 인테그리스사의 종합연구소를 수원시에 설립하기로 합의했다. 종합연구소가 들어서면 석·박사급 고급 인력 등 약 150명 규모의 연구개발 관련 일자리 창출이 가능해진다.

 

김동연 지사는 미국 시각 12일 오후 코네티컷 댄버리 인테그리스사(Entegris) 기술센터에서 제임스 A. 오닐(Jim O'Neill) 인테그리스사 수석부회장, 이재준 수원시장과 이런 내용을 담은 ‘반도체 소재 연구소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인테그리스사는 소재 개발 및 프로세스 솔루션 제공을 위한 종합연구소를 수원시에 설립할 예정이다.

 

인테그리스사는 최근 경기도에 위치한 반도체 소재 생산기업 캐봇과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용 핵심 케미컬 생산기업인 ATMI사를 차례로 인수하며 통합 연구 개발센터 구축이 필요한 상황이다. 이번 투자는 최근 5년간 경기도가 유치한 반도체 분야 연구인력 가운데 최대 규모다.

 

인테그리스사는 산학협력에 관심이 많아 수원시 소재 대학 내 입주를 검토 중으로 공동 연구, 일자리 창출 등 다양한 분야의 협력이 기대된다. 경기도는 기업과 학교 간의 협업 프로젝트 중재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경기도는 대한민국에서 생산되는 반도체 부가가치의 83%를 생산하는 반도체산업의 허브다. 인테그리스사의 연구소가 합류함으로써 반도체 메카로서 위치를 굳히게 될 것”이라며 “새로운 성장 산업을 발전시키기 위해 반도체산업과를 설치하는 등 강력한 성장정책을 추진하고 있는데 이번 투자유치가 큰 힘이 된다.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제임스 A. 오닐 인테그리스 수석 부회장은 “경기도와 수원시는 미래가 매우 밝다. 인테그리스사가 지역 사회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반도체 제조업에서 경쟁력을 지닌 중심지가 될 수 있도록 돕는 산업 파트너가 된다는 것이 자랑스럽다”며 "새로 설립하는 연구시설은 수원시에 있는 기존 인테그리스 기술센터와 함께 한국 반도체 분야 사업 기회 확대와 반도체 생태계 조성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재준 수원시장은 “인테그리스사와 함께 성장할 수원시의 모습이 기대된다”며 “경제살리기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씀드렸다. 오늘 협약이 성공 신화에 기폭제가 될 수 있도록 행정절차를 최대한 빠르게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1966년 설립된 인테그리스사는 연간 40억 달러 (약 4조 8000억 원)에 달하는 매출을 기록하고 있는 반도체 종합 솔루션 기업으로 반도체, 바이오제약, 첨단산업의 핵심 소재 및 프로세스를 개발해 제공하는 업체다.

 

지난 1990년 설립한 인테그리스코리아는 경기도 평택시, 화성시와 강원도 원주 공장을 운영하며 총 4,253억 원의 매출을 기록하고 있고 550여 명의 직원이 근무 중이다.

 

한편 김동연 지사는 미국 현지 시각 13일 펜실베니아와 뉴욕을 이동하며 해외 투자유치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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