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의회 독도수호특별위원회는 지난 10~12일 3일간, 독도 수호 의지를 표명하기 위해 울릉도ㆍ독도 현장방문에 나섰다.
이번 현장 방문 첫 일정으로 독도박물관을 방문하고 이어 의용수비대기념관을 찾았다. 애초 독도 현지에서 규탄 성명서를 발표할 예정이었으나 기상악화로 인해 장소를 의용수비대기념관으로 변경한 것이다.
규탄대회는 경북도 독도수호특별위원회 허복 위원장의 규탄성명서 발표와 조용진 부위원장의 구호 제창, 동해안을 지역구로 둔 연규식 의원의 만세 삼창으로 시작했다.
행사에 참석한 김중권 환동해본부장은 "적극적인 도정 정책 방안을 만들어 환동해 본부로 보내주시면 우선 실무책임자인 남건(독도정책과) 과장과 함께 검토 후, 독도특위 허복 위원장을 비롯한 여러 위원께 건의할 것이며, 좋은 정책이 반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정한석 위원(칠곡)은 "도교육청의 독도교육원과 연계해 많은 학생이 독도 교육 체험을 할 수 있는 의용수비대기념관이 됐으면 한다”며 교육위원으로서 최대한 협조할 것을 약속했다.
연규식 위원(포항)은 "현재 의용수비대원 33인 중 몇 분이 생존해 있는지, 국가가 이런 분들께 어떤 혜택을 주고 있는지” 질문하고 "생존자 5분과 미망인 또는 관계자를 초청해 도의회에서 뭔가 예우할 수 있는 행사라도 했으면 좋겠다”고 건의했다.
도의회 교육위원이자 독도특위 부위원장인 조용진 부위원장(김천)은 "이번 행사에서 독도를 직접 방문해 현장에서 느낀 생동감을 그대로 가지고 특위 활동과 학술포럼 등 다양한 분야에서 독도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싶었는데 이번에도 역시 독도를 가지 못했다”고 아쉬움을 표했다.
김용현 위원(구미)은 "방문객 명예 주민증 발급과 경북의 적극적인 홍보가 해외까지 전해질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마케팅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이철식 위원(경산)은 "기념관의 실태 관련해 내실을 기할 것과 독도수호원정대 및 독도 민간단체 관리에도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허복 독도수호특별위원장(구미)은 “작금의 일본 정부의 독도침탈 야욕을 규탄하면서 독도 교육원 건립을 통해 전 국민이 독도수호를 위한 관심을 갖고, 독도를 바르게 인식할 수 있는 교육의 산실로 자리매김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본다”며 “독도수호특별위원회 역시 독도수호를 위해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