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력형 일자리사업·장려금 지원 등 일자리 창출
전라남도는 4060 신중년의 재취업을 지원하고 구직자와 구인 기업의 일자리를 연계하는 ‘2023년 신중년 일자리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올해 신중년의 조기 퇴직과 은퇴 후 노후 및 사회활동 지원을 위해 ▲신중년 경력형 일자리사업 ▲신중년 희망 일자리장려금 지원 ▲4060 구직활동 지원 ▲신중년일자리지원센터 운영 등에 나선다.
신중년 경력형 일자리사업은 시군마다 지역 실정에 맞는 맞춤형 사업을 발굴해 고용노동부 공모를 통해 진행한다. 신중년 퇴직자의 경력을 활용한 ▲소상공인 전문 상담 ▲찾아가는 이·미용 ▲노인 맞춤 돌봄 등을 추진한다. 올해는 목포, 여수, 광양 등 12개 시군의 37개 사업에 총사업비 45억 원을 지원한다.
신중년 희망 일자리장려금은 전남지역 중소기업이 신중년을 고용하면 고용 기간에 따라 매월 장려금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전남도는 올해 총사업비 6억 1천만 원을 들여 총 83명을 지원할 계획이다. 연초에 시군에서 참여 기업을 모집해 선정한다. 취업자에게는 최대 300만 원, 기업에는 최대 500만 원 등 최대 800만 원을 지급한다.
또 4060 구직활동 지원을 통해 구직자 역량 강화 교육을 운영하고 교재료와 면접비 등 구직경비도 지원한다. 지원 대상은 전남에 거주하는 만 40세부터 69세까지 기준중위소득 150% 이하 구직자다. 전남도일자리통합정보망 누리집 등에서 4월께 공고를 통해 신청자를 모집할 예정이다.
이밖에 전남도신중년일자리지원센터를 통해 ▲신중년 구인구직상담 및 취업 지원 ▲창업교육 및 상담 ▲귀농·귀촌 교육 등 신중년에 대한 일자리 정책을 종합적으로 안내하고 신중년 특화 일자리 지원활동을 실시한다.
지난해 전남도는 신중년의 경력을 활용한 일자리사업으로 해남군 ‘치매 보안관 및 치매 안심매니저 사업’, ‘부동산 특조법 상담 도우미 및 귀농·귀촌 체류형 지원 도우미 활동’ 등을 통해 65명의 신중년 재취업을 이끌었다.
무안군에서는 ‘어린이 안심 통학지도 및 학습지도 활동’에 보육 경력이 있는 신중년 19명을 선발해 누리과정 프로그램을 지원하는 등 지역사회와 신중년을 연계해 일자리를 창출하는 성과를 거뒀다.
전남에 거주하는 신중년 구직자는 순천 해룡면에 있는 전남도일자리플랫폼이나 무안 삼향읍 전남도중소기업일자리경제진흥원을 방문하거나 전화로 취업 지원 상담을 할 수 있다.
박창환 전남도 정무부지사는 “신중년 구직자가 일자리에서 소외되지 않고 다시 일하는 행복을 누리도록 전남도가 신중년의 든든한 동반자가 돼 일자리 창출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행정안전부의 2023년 2월 연령별 통계에 따르면 전남 인구 중 만 40~64세 신중년 인구는 72만 6천190명으로 전체 인구의 40%를 차지하고 있다. 저출산·고령화, 경기침체 등으로 신중년에 대한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