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성악가 바리톤 이응광(만41세)이 23일 고향애(愛)의 마음으로 김천시 지역경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자 고향사랑기부금 연간 상한액인 500만원을 기탁했다.
바리톤 이응광은 “나고 자란 고향인 김천은 저에게 엄마와 같은 곳이다. 그간 고향 선배님들의 한없는 사랑으로 지금의 활동을 이어올 수 있었다. 그 사랑에 대한 보답과 함께 미력하나마 김천시가 더욱 발전하길 바라는 마음으로 고향사랑기부제에 동참하게 됐고, 앞으로도 아름다운 예술로 시민들께 기쁨과 감동의 시간을 선물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김충섭 김천시장은 “김천을 생각하는 마음으로 동참해주신 바리톤 이응광님께 감사드리며, 전해주신 기부금은 김천시 발전을 위한 토대로 귀중히 사용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바리톤 이응광은 김천시 구성면에서 태어나 서울대 성악과에 장학생으로 입학, 동 대학원에 이어 베를린 한스 아이슬러 음대에서 최고 연주자 과정을 졸업했다. 이후 스위스 바젤 오페라극장 전속가수 등 세계적인 국제무대에서 활약하며 올 1월 이천문화재단 대표이사에 취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