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수 삼양식품 부회장은 지난 15일(현지시각) 로마 교황청을 방문해 우크라이나 전쟁 및 튀르키예·시리아 대지진 피해자들을 돕고자 라면 20만 개를 후원하기로 했다. (사진=삼양식품)

김정수 삼양식품 부회장이 우크라이나 전쟁 및 튀르키예·시리아 대지진 피해자들을 돕기 위해 로마 교황청에 라면 20만 개를 기부한다.

16일 삼양식품에 따르면, 지난 15일(현지시각) 로마 교황청을 방문한 김 부회장은 유흥식 라자로 추기경과 자선소장 콘라드 크라예프스키(Konrad Krajewski) 추기경을 만나 전쟁과 대지진으로 큰 피해를 입은 우크라이나·튀르키예·시리아 국민들을 돕고자 20만 개의 라면을 후원하겠다고 약속했다.

후원품은 삼양라면 등 유럽과 중동 지역에 수출되는 할랄 인증을 받은 제품들로 구성되며, 교황청을 통해 도움이 필요한 피해 지역 곳곳에 전달될 예정이다.

김 부회장은 “전쟁과 대지진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삼양식품은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어려운 이웃들을 위한 지원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