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가 올해를 관광 경북으로 가는 원년으로 삼아 ‘글로벌 관광도시 경북’으로의 새로운 도약을 추진한다고 9일 밝혔다.
코로나19 이후 일상회복과 함께 본격적인 관광시장 회복기를 앞둔 만큼 K-컬처 기반 경북형 매력적인 관광콘텐츠를 통해 외래 관광객 3백만 시대를 열고자 한다.
올해 도는 체류형 관광 활성화를 위해 경북형 관광모델 발굴 육성에 집중하고, 지역 장기체류와 해외 관광객 유치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이끌 계획이다.
경북형 이색 숙박시설 조성사업은 숙박시설 자체가 경북 방문의 동기가 될 수 있도록 개소 당 총 사업비 100억원을 투입해 매력도 높은 지역특화 경북형 숙박시설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경북형 이색 숙박시설은 세계유산 등 지역만의 특색 있는 관광자원을 연계한 관광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체류형 관광수요를 지속해서 창출하고, 지역 내 생활인구 유입을 통한 소비촉진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또 천혜의 자연환경을 간직한 도내 유일한 섬인 울릉도와 독도를 세계인이 찾는 K-컬처 관광명소로 육성하기 위해 ‘가고 싶은 섬 K-관광프로젝트’를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도는 올해 관광거점도시육성사업, 생태녹색관광조성사업 등 68개 사업에 총 683억원을 투입해 경북만의 매력적인 관광자원개발사업을 추진한다.
안동에는 올해 140억 원을 투입해 도산서원 유교 콘텐츠, 안동하회마을 관광 활성화 사업을 하는 등 시·군별로 특화 관광자원을 계속 개발한다.
생태자원을 최대한 보존하면서 환경 친화적인 관광개발을 유도하는 생태녹색관광자원개발사업에는 영천 렛츠런파크 주변 탐방로 조성사업, 경주 역사문화 생태체험 탐방로 조성사업, 성주호 생태둔치공원 조성사업 등 8개 사업에 54억원을 투자한다.
유교, 가야, 신라 등 3대 문화권사업은 기존 역사문화관광자원 권역을 관광객 이동 패턴 및 지자체 간 접근성 등을 중심으로 한 4대 권역(북부권, 남부권, 동부권, 서부권)으로 재설정해 권역 지자체 간 협력을 통한 다양한 정책과 사업추진으로 권역별 관광활성화를 추진한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본격적인 국제관광이 재계되는 올해 경북만의 매력적인 관광자원개발로 세계인이 찾는 경북도를 만들고, 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경북관광 발전과 지역관광의 질적 향상을 이루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