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는 지난 2일 보건복지부가 주최한 ‘노인 의료․돌봄 통합지원 시범사업’공모에 의성군이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에 의성군은 오는 7월부터 2025년까지 2년 6개월 동안 국비 13억5000만원을 포함해 총 27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노인 의료․돌봄 통합지원 시범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초고령 사회에 대비해 지역사회 노인 통합 돌봄 체계를 구축하는 이번 공모에는 전국 34개 지자체에서 공모에 참여해 의성군을 포함한 12개 시군구가 최종 선정됐다.
노인 의료·돌봄 통합지원 사업은 75세 이상 노인을 대상으로 방문의료ㆍ건강관리, 주거지원 서비스, 이동·식사 지원 등 맞춤형 통합서비스를 제공해 살던 곳에서 건강한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다.
경북은 65세 이상 노인인구가 62만여 명으로 전체인구의 23.9%를 차지해 이미 초고령 사회에 진입했으며 이번 시범사업 대상인 75세 이상 노인인구는 27만여 명으로, 노인인구 중에서도 44.2%에 이른다.
경북도는 도내에서도 노인인구 비율이 가장 높은 의성군과 이번 사업을 추진함으로써 지역사회 노인돌봄의 방향성을 찾고 ‘장수경북’을 위한 통합 돌봄 모형을 만들어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진현 경북도 복지건강국장은 “어르신들이 내 집, 내 동네에서 돌봄을 받고, 편안한 노후를 보내실 수 있도록 시범사업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