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지난 6일 영상회의를 통해 산불발생 시 일벌백계 무관용 원칙을 강조하며 “시군평가 시 산불 다발 시군에는 패널티를, 미발생 시군은 예산지원 등 각종 인센티브를 확실히 이행하겠다”고 밝혔다.
경북도에 따르면 3월 6일 기준 34건의 산불이 발생해 192ha의 산림이 피해를 보았고 이 중 14건(38%)이 쓰레기 소각, 입산자 실화 등으로 발생했다.
회의에서 이 지사는 효과적인 산불 대응과 피해 최소화를 목표로 부단체장이 산불방지 활동을 직접 챙길 것을 당부하고 특히 청명, 한식ㆍ식목일을 앞두고 성묘ㆍ등산객이 집중될 것으로 예상함에 따라 봄철 산불대응 추진대책을 점검했다.
산불을 사전 차단하기 위해 계도ㆍ단속을 강화하는 한편, 가해자를 반드시 검거해 법에 따라 엄중히 처벌함으로써 산불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는 방안도 함께 논의했다.
이철우 도지사는 “시군에서도 지역책임관을 편성해 부단체장이 직접 현장 위주의 읍면동 순찰활동을 강화하고, 도청 실국장들도 시군으로 출장해 산불예방활동과 현장대응능력을 강화해 달라”며 “도민 모두가 힘든 시기에 산불로 인한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무엇보다도 산불 예방에 최선을 다해줄 것”을 강조했다.